축사하시고 떡을 떼어(2012-11-18)

by 관리자 posted Nov 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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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 한 어린아이의 점심도시락인 오병이어(보리떡 다섯과 생선 두 마리)를 보신 주님은 축사하신 후 제자들에게 모인 사람들에게 나눠주라 명하셨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축사하신 오병이어가 갑자기 오천 명이 먹을 음식으로 바뀐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한 어린아이의 도시락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이 믿음으로 순종하며, 나눌 때 비로소 오병이어는 오천 명이 먹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했습니다. 믿음은 구원을 받을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 세상의 삶을 마치고 주님의 품에 안기는 그 순간까지 필요한 것입니다. 내 삶에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사모한다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던 제자들처럼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순종하고 헌신할 때 일어나는 영적인 축복과 유익들이 있습니다. 살펴보면 주님은 식후에 남은 음식들을 모으라고 했습니다. 모두가 배불리 먹고도 12광주리가 되었습니다. 추측컨대 아마도 이남은 음식들은 어린아이의 몫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 아이가 주님께 드린 헌신의 적어도 수십 배 이상의 음식이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주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했던 제자들은 이 위대한 축복의 통로가 되었고, 쓰임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같은 기적의 현장이지만 어떤 이는 한신의 도구가 되어 오천 명을 먹이는 행복한 도구가 되었을 뿐 아니라 덤으로 남은 음식의 부스러기를 축복으로 받았습니다. 어떤 이는 믿음의 순종으로 축복의 통로가 되고, 쓰임의 도구가 되어 수천 명을 행복하게 하고 자신들도 행복한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그저 축복을 누리기만 했습니다. 이들의 행복이 어찌 축복의 통로가 되고, 쓰임의 도구가 되는 행복과 기쁨과 비교가 되겠습니까?

 

축복의 통로, 쓰임 받는 도구가 되는 기쁨과 행복을 누려보지 못한 사람은 진정한 사역자가 아닙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절입니다. 진정한 감사는 아름다운 헌신과 충성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한 어린아이처럼, 믿음으로 순종한 제자들처럼 축복을 나눠주는 통로요, 쓰임의 도구로 자신을 드리기로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도 이 행복과 축복을 누리고 경험하시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