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아내, 존경받는 남편(2) (2012-5-6)

by 관리자 posted May 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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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아내, 존경받는 남편(2)

- 휴스톤서울교회 최영기 목사님 글 중

- 성경은 아내에게는 남편에게 순종하라고 하고, 남편에게는 아내를 사랑하라고 합니다(엡 5:22-28). 지지난 주에 '남편에게 사랑 받는 비결'이라는 글에 이어 오늘은 '아내에게 존경받는 비결'이라는 제목을 글을 소개합니다.

1. ‘남편'말고 '내편'이 되어 주세요: 아내들은 무슨 문제가 생기면 얘기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남편들은, 오히려 아내가 성토하고 있는 상대를 더 편드는 듯한 얘기를 합니다. “영수엄마 왜 자꾸 생트집을 잡는지 몰라? 그 사람 참 이상한 것 같아” 그러면 대뜸 “에이 당신이 뭔가 잘못했으니까 그랬겠지. 그사람 괜찮더구만” 그러면 아내는 문제를 비약시켜 엉뚱하게 “그렇게 좋으면 그 여자하고 살지그래!” 말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그때 “아 그랬어? 그 여자 되게 이상하네?” 하고 함께, 아니, 더 열을 내 주었다면, 아내는 남편이 자신과 ‘공감’한다는 기적(?)에 전율하며 “돈 많이 없어도 내 마음 알아주는 이 사람만 있으면 돼” 하고 밥상의 반찬이 달라집니다.

2. 작은 것이 아름다워요: 아내들은 사소하게 신경 써 주는 것에 기쁘고, 남편의 사소한 말투에 세상이 회색빛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아내의 계산법에서는 사랑의 선물은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똑같은 점수로 채점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봐란듯이 멋지게 큰 이벤트 만들어 한방에 감동을 주는 것 보다는, 가끔 옷에 먼지를 털어주는 시늉을 한다든지, 늦으면 자신이 밖에서 무얼 하는 지 소소하게 알려주는 전화, 생일날과 결혼기념일에 켜진 작은 촛불들은 남편에게 순종하고 싶은 마음 길을 환히 밝혀줍니다.

3. 모르쇠는 싫어요: 여자들은 몰라도 될 것을 너무 많이 알고 있고, 남자들은 꼭 알아야 할 것을 너무도 모른다고, 현관 앞에 내놓은 쓰레기봉투를, 자기 눈에는 안 보인다는 듯 현관문 열고 몸만 쏘옥 빠져나가는 남편. 물론 남자의 두뇌는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되도록 설계되어 있는 걸 알지만, “사랑은 말 안 해도 알아서 해주는 것” 이라는 다소 망상적인 희망을 가지고 사는 아내에게 자주, 도움이 필요한 지 물어본 다음, 언제까지 그 일을 마치면 되는 지 최소한 합의라도 해 주는 배려를 보여 준다면 아내는 사랑받는 다는 느낌의 우물에서 순종이라는 선물을 남편에게 길어다 바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