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위기

by 담임목사 posted Dec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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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인 1인당 평균 빚이 4천 5백만 원이 넘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갓 태어난 신생아도 수천만 원의 부채를 가지고 태어나는 셈입니다. 그래서 요즘 신혼부부들이 아이 낳기를 주저하고 점점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오른 전월세금 대출이나 집 마련으로 인한 부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에서는 신용이 곧 자산이 입니다. 신용이 높으면 은행에서도 낮은 금리와 좋은 대출 조건을 제시하며 돈을 써달라고 부탁하지만, 신불 자가 되면 제1~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도 없게 됩니다. 대학생들도 전에는 사회경험 쌓기, 용돈벌이 차원이었던 선택적 아르바이트가 이제는 공부를 하기 위한 필사적인 의무가 되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가는 점점 치솟고 경기는 침제 되는 요즘, 크리스챤은 가정경제를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소개해봅니다.

1. 자신의 수입에 따라 지출을 맞춰간다. 수입이 들어 올 것을 예상하고 미리 앞당겨 지출을 해버리는 안 좋은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씀씀이는 늘려가기는 쉬워도 줄여가기는 어렵습니다. 당장은 불편하고 좀 힘들겠지만 계속 절제를 연습해가면 도움이 됩니다. 아직 가계부를 쓰지 않는 분은 “가계부”를 써 보는 것도 가정경제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카드가 많은 분은 꼭 필요하고 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 주거래 은행 카드만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빠른 시일 내에 정리하는 용기를 가지십시오.

2. 물건을 구입하기 전에 “지금 꼭 필요한 것인가?”를 질문하라. 요즘 대중매체를 통해 충동구매를 부채질하는 광고 홍수시대에 살고 있기에 사전에 잘 분별하여 꼭 필요한 경우에만 구입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3. 하나님께 심을 것은 반드시 심는 경건의 연습을 한다. 하나님은 심은 것을 거두게 하시고, 심는 대로 풍성히 거두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심을 씨앗과 먹을 양식을 구별해서 주셨다고 했습니다(고후9:6~10). 내 형편이 어렵다고 심을 씨앗까지 먹어버리거나 써버리면, 잠시는 배부를지 몰라도 거둘 때에 거둘 것이 없어져 가난이 대물림이 되기 쉽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물질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신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