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이 생명

by 담임목사 posted Jun 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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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의 저자 헨리 불랙가비 목사님이 목사로 부름을 받아 섬기 된 교회의 첫 사역은 한 어린아이의 장례식 주례였습니다. 교회가족가운데 젊은 부부가 있었는데 결혼한지 몇 년이 지나도록 아이가 없었습니다. 애타게 아이를 기다리던 중 남자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부부에게는 물론 양가 부모님들에게도 더할 나위없는 손자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무도 이 아이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천방지축인데다가 고집불통인 아이이지만 문득 이래서는 안 되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너무도 기다리던 아이인지라 무엇을 하든 귀엽고 좋아보였습니다.

 집 앞에는 큰길이 놓여 있어 많은 차들로 붐비고, 빠르게 달리고 있어, 아직 분별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에게는 위험천만한 장소였습니다. 어느 날 마당에서 놀던 아이는 마당을 가로질러 문을 나서려 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위험을 감지한 부모가 “안돼!”하고 소리를 질렀지만 아이는 부모를 향하여 방긋 웃더니 뒤돌아서서 문밖을 나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잡으려 문밖을 나서기도 전에 자동차 브레이크 밟는 소리가 크게 들리고 그렇게 아이는 먼저 하나님 나라로 갔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불순종한 사울 왕에게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삼상 15:22-23). 했습니다.

 순종이 생명이었습니다. 평상시 아이에게 순종훈련이 되어 있었다면 그런 불행한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성경은 자녀들에게 부모에게 순종을 명하셨고, 백성들은 지도자에게, 아래 사람은 윗사람에게, 성도들은 하나님께 순종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통치하고 간섭하려고 하심이 아니라 생명을 보존하시고 바르게 인도하시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