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보다 귀한 것

by 담임목사 posted Apr 25,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가정 교회의 목적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목장 사역이 쉽지가 않습니다. ‘영혼 구원’ 부분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배경이 없는 분이 교회에 나와 예수님 영접하는데 2-4년이 걸립니다. 이러한 열매가 있을 때까지 포기하기 않고 끈질기게 기도하며 섬긴다는 것이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목자 멘토들이 목장부흥이나 분가에 대해 압박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있습니다. 전도는 모든 성도들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바울도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영혼 구원은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인간이 노력 한다고 열매가 맺어지는 것도 아니고, 별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는데 열매가 맺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사실을 알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저는 목자 멘토, 혹은 성도들에게 전도의 열매를 강제적으로 요구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러나 신실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께서도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신실성입니다.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일군에게 요구되는 것은 신실성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2)

  요즘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제목중 하나는 ‘동부중앙교회 목자 멘토들과 집사들이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 약속한 언약을 지키는 것이 습관이 되게 해주십시오.’하는 것입니다. 서약한대로, 매주 사흘 이상 20분 이상 교회와 목장, 목원들을 위해 기도하기, 정기 예배에 빠지지 않으며, 바른 물직관, 헌금관, 그리고 매주 일지를 기록하는 것 등입니다.

  저는 우리교회 지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말없이 순종하고 헌신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입니다.(딤전 2:4), 목자 멘토와 목장 식구들, 집사님들이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서고, 기도를 쉬지 아니하면, 영혼 구원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언제인가 목장이 분가하는 기쁨도 반드시 맛보게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에게 주신 이 귀중한 사역이 우리 지역의 모든 교회들로 하여금 성경적인 모범으로 보여 져서 함께 나누고 돕는 날이 오기를 사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