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은 요 14:27에서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하셨습니다. 참된 평안은 인간이 노력하고 애써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위로부터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힘들고 어렵고 두려울 때, 우리의 할 일은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일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위로부터 주시는 평안을 선물로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주 묵상하고 있는 사도행전의 말씀 중,지중해에서 바울이 탄 알렉산드리아 배가 지중해에서 만난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 어떻게 하나님의 역사와 경륜을 경험하고 있는지에 대해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빌립보서의 말씀은 이 경험이 토대가 되어 로마감옥에서 빌립보 성도들에게 주신 편지입니다. 그러니까 바울은 그냥 설교자로서 목회자로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죽음과 다름없는 최악의 상황에서 자신은 무엇을 했으며, 하나님은 어떻게 역사하시고 일하셨는지 간증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극한 상황에서 인간이 할 일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다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극한 상황과 두려움 속에서 인간이 할 일은 결코 상황과 싸우거나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과 하나님께서 나의 아버지 되심을 믿고, 찬양과 감사, 그리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와 간구를(겸손히 요청드림) 하는 것이며, 그때 하나님은 모든 상황을 감사의 조건으로 바꾸시고, 위로부터 내리시는 평안을 우리에게 더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면 자꾸 우리의 경험과 지식을 동원합니다.믿음은 사라지고, 환경을 바라봅니다. 알렉산드리아 배에서 백부장 율리오는 바울의 말대신 선장과 선원들의 말을 우선했습니다, 바울은 설교가이고, 선장과 선원들은 전문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들 선원들보다 더 많은 바다를 경험했습니다. 부엇보다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바울의 말을 듣지 않고, 그레데 섬의 미항을 떠나 뵈닉스항으로 이동하려했습니다. 눈에 보기에 미항은 불편하고 좁았습니다. 미항에서 뵈닉스 항은 50km쯤으로 몇 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이니 행여 무슨 일이 생겨도 충분히 극복하리라 자신했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도 종종 그러합니다. 경고하지만 안 듣습니다. 모세의 누나 미리암처럼 너만 기도하냐, 너만 말씀보냐! 이런 태도로 겉으로는 순종하는 척 하지만 이미 마음에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다가 유라굴로를 만났습니다. 바울은 행 27장 21절에서 “내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미워하시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대가는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불순종에 대한 경고와 더불어 반듯이 치러야 할 대가에 대해서도 이미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견책’(사랑하는 자녀에게 주시는 채찍)이라고 부릅니다.
- 예)외도 한다면? 가정이 풍지박살 날 것이다. 돈을 빌리지 말라, 그러면 돈을 빌려준 사람의 노예가 될 것이다. 가지마. 그러면 손해가 클 텐데 등등
- 우리가 불순종으로 인해 겪는 대가가 있습니다.하지만 이것보다 더 큰 대가와 불행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는 것입니다. 불순종의 대가를 치르는 것은 우리를 더 이상의 손해와 죄의 길을 막으시기 위한 하나님의 견책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미움이라고 해석합니다. 그래서 회개하지 않고 계속 고집을 피우고, 변명과 불평으로 일관합니다. 하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고 하나님께 무릎을 꿇는다면 반드시 하나님은 새롭게 해 주십니다. 그러니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고집을 버리고, 계속 잘못된 길을 선택함과 불평과 원망으로 핑계를 되며 마치 하나님 탓인 것처럼 하지 않으면 희망입니다.
오늘 본문: 1. 23절–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성도들을 돕기 위해 하나님의 사자들을 예비하십니다.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히 1:14) 예) 단 10:12-13
2. 23절“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기억하라 하나님은 나의 원수가 아니고 나의 보호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은 내편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시편 23편에서 다윗 – 하나님은 나의 목자, 그래서 나는 영원히 거하리로다. 라고 고백합니다.
3. 내게 주신 사명이 끝나기 까지는 내 생명의 날보다 더 길지도 짧지도 않을 것입니다.바울은 이 사실을 분명하게 믿었습니다. 로마에 가지 않는 한 그 어떤 폭풍도 바울을 어찌 할 수 없음을,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사명이 곧 내 생명이라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환경을 위해 기도하기보다 사명을 위해 기도함이 더 안전하고 평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