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부터 작은 집에 살던 중년 부부가 나이 들어 어느 정도 돈이 모아져 큰 집을 사서 이사 가기로 했다 어느것을 가져 갈까, 어느것을 버릴까 생각하며 정리하고 있을때. 한쪽에서는 남편 혼자 생각에 그동안 많이도 다투어 가며 살아 왔고 옜날 처럼 그 만한 정도 없이 그리 그리 살아 왔다는 생각에 이젠 이사 가면서 나도 버리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남편은 어떻게 하면 아내가 나를 데려갈까... 고민 끝에 설마 장농은 버리고 가지 않겠지? 하며 장농 속에 숨었다. 짐을 모두 차에 올려 놓은 후 차는 출발 하였다. 오랜 시간 한참을 차가 달리다가 갑자기 차가 멈추어 섰다.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가려고 멈추어 섰는 줄 알았다. 쉬다가 가는 줄 알았는데. 이게 웬 일인가 아내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 장농은 너무 오래 사용해서 버려야 겠어요. 여기에 버려 주세요. 차는 출발하고 나는 장농에서 나와보니 첩첩 산중 ....... 그곳에 나는 버려져 있었다. 우야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