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본문(시 94:7-11) 9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귀를 지어 주신 분이 들을 수 없겠느냐? 눈을 빚으신 분이 볼 수 없겠느냐?”- 우리를 창조하실 때 하나님께서 귀를 창조하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분이라는 의미이고, 눈을 창조하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보신다는 말이고, 입을 지으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빌 2:6-8에서 “그는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는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인간으로 낮아 지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와 이야기하시고, 교제하시기 위해서라면 분명 낮아지실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인간이 하나님과 이야기 하고 교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물며 우리가 하나님과 어떻게 친구가 되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진정으로 하나님과 교제하고 이야기 하고 싶다면 하나님께서는 분명 우리의 수준으로 내려오셔서 말씀하시고, 때로는 들을 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당연합니다. 부부 사이에도 서로 듣지 못하고, 서로 딴소리 할 때가 많습니다. 사랑하지 않는다면, 혹은 관심이 다른 곳에 있다면 듣지 못하는 소리가 많습니다. 사실 우리의 귀 주변에는 수많은 소리가 스쳐지나갑니다. 하지만 우리의 귀는 들을 수 있는 주파수가 있어서 너무 높아도 듣지 못하고, 너무 낮아도 듣지 못합니다. 또 어떤 소리는 아주 귀를 기울여야 들을 수 있는 세미한 소리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들어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새겨들어라. 너희가 되질하여 주는 만큼 너희에게 되질하여 주실 것이요, 덤으로 더 주실 것이다.”(막 4:23-24) 정말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고, 온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한다면 하나님은 분명 더 낮아지시고, 우리가 듣도록 역사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질문해 보십시오. 나는 듣고 싶은데, 하나님은 왜 말씀하시지 않을까? 하나님은 때로 아무것도 말씀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럴 때가 있지 않습니까? 언제입니까?
* 사도바울은 롬 1:19에서 이렇게 말합니다.“하나님을 알 만한 일이 사람에게 환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환히 드러내 주셨습니다.” - 하나님은 당신을 찾는 이들을 위해 언제든 찾을 수 있도록 당신을 드러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사람이 하나님을 더듬어 찾기만 하면,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습니다.” 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든 들으시고, 말씀하실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다. 그래서 항상 우리 곁에 계십니다.
창 28장을 보면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밧단 아람) 가다가 베델이라는 곳에 이르러 광야에서 잠을 자다가 비몽사몽간에 천사가 하늘에서 이 땅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장면을 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야곱은 잠에서 깨어서, 혼자 생각하였다. '주님께서 분명히 이곳에 계시는데도, 내가 미처 그것을 몰랐구나.”이후 야곱의 삶이 달라지고, 하나님의 태도가 달라집니다. 하나님께서 항상 내 삶에 가까이에 계시며, 언제든 들으실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안 야곱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뿐 아니라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려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것이 당연한 뜻한 삶을 살아갑니다.
- 그러므로 기도는 성도의 특권이고 능력입니다. 왕하 6장에 보면, 엘리사 선지자 시절, 아람(시리아) 군대가 대군을 이끌고 침략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람 군대가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려 할 때마다 이스라엘 군대가 먼저 알고는 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람왕은 자신의 신복이나 군대 중에 분영 첩자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첩자를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알고 보니 엘리사 때문이었습니다. 늘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엘리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람왕은 도단에 있는 엘리사 한 사람을 잡기 위해 수많은 병거와(오늘날의 탱크에 해당) 기병부대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엘리사의 수종자 게하시가 두려움에 떨자 엘리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들의 편에 있는 사람보다는 우리의 편에 있는 사람이 더 많다."(왕하 6:16) - 하나님을 안다. 본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말씀을 드린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큰 능력인지, 그리고 큰 힘이 되고, 담대함이 되는지 경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