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이십니다.
6. 그분은 모든 사람을 위해서 자기를 대속물로 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꼭 적절한 때에 그 증거를 주셨습니다.
* 요즘은 10, 20대의 청년들이 의외로 우울증을 앓거나 공항장애 같은 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중 많은 청소년들이 자해를 합니다. 정말 죽고 싶어서 그런 청년들도 있지만 상당수의 청소년들이 상담을 해 보면, 죽으려고 자해를 한다기보다는 자해를 통해 피를 흘리고, 그러면 주변 사람들이 놀라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하는 과정을 통해 억눌렸던 마음의 응어리가 풀리기도 하고, 잠시나마 참을 수 없는 스트레스로부터 자유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상담전문 목사님이 이런 유의 청소년부모의 상담요청을 받았습니다.딸아이가 칼로 손목이나 배를 자해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여자청년인데, 긴팔 옷을 입었습니다. 상담 중 자해를 한 팔을 보여주는 데, 성한대가 한 군대도 없습니다. 마치 커다란 화상을 입은 것 같습니다. 이 청년과 상담을 하는데, 제가 말했던 것처럼, 이 자매도 죽으려고 자해하는 것이 아니라 우울하고, 스트레스로 가득한 마음을 풀기 위해 자해를 한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이 속으로 기도합니다. 이런 청년에게 복음이 과연 어떻게 적응될 것인가!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어떻게 전해야 할 것인가? 고민하며, 기도하는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런 말이 터져 나왔습니다. “자매여, 그 피가 꼭 자매의 피일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매를 위해 피를 흘려주신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그러자 청년이 놀라면서“나를 위해 피를 흘리신 분이 계시다고요? 그분이 누구신데요.”그래서 목사님이 이 청년에게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자매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이 청년은 때로 예전처럼 자해에 대한 마음이 불현 듯 생길 때면 이사야서 53:5-6의 말씀을 묵상합니다.
“5. 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그가 상처를 받은 것은 우리의 악함 때문이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써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매를 맞음으로써 우리의 병이 나았다.
6.우리는 모두 양처럼 길을 잃고, 각기 제 갈 길로 흩어졌으나, 주님께서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지우셨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예수님을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라고 하셨습니다.그런데 예수님 외에 다른 중보자는 없다고 했습니다. 오직 유일하신 중보자란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인간은 완전 다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비슷해야 중재가 가능한데,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만물의 주인이시며, 거룩하신 분입니다. 반면에 인간은 피조물이고, 죄인입니다. 거기다가 더럽게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원수입니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중보하실 예수님은 이것이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완전하신 참 하나님이시고, 동시에 참 인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가실 수 있고, 인간에게도 오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완전하신 하나님이시며, 완전하신 인간일 뿐 아니라 자비와 거룩하심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지신 하나님을 위해, 그리고 인간이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피 흘려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왜 예수님만이 구주이신가? 독선이 아닌가 합니다. 참 인간과 참 하나님은 오직 한 분 예수님뿐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