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의 주제, “간절함”
“주여 이제도 저희의 위협함을 하감하옵시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옵시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옵시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행 4:29-31)
위의 기도는 한마디로 간절함이 묻어 있습니다. 사도들과 성도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유대인들에게 핍박과 협박, 공갈을 당했지만 저들이 염려하며 기도하는 제목은 자신들이 당할 고난과 핍박이 아니라 행여나 복음의 문이 닫힐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전 휴스톤서울교회의 예배에 대해 소개할 때, 저들의 예배가 왜 감동과 은혜가 있는지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휴스토서울교회의 예배에는 성도들 한 사람 한사람에게 간절함이 묻어 있었습니다. 교회의 주제는 오직 하나,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자”입니다. 휴스톤은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한인인구는 2만 여명 전후입니다. 그 가운데 상당수는 언어연수생이나 유학생, 또 주재원들로서 2, 3년 안에 한국으로 되돌아갑니다. 이미 대다수 한인들이 교회에 등록하거나 예수를 믿는 상황에서 예수 안 믿는 사람만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처럼 힘들고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교민사회 분위기상 대체로 교회에 등록하게 되는데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면 다른 종교인이거나 기독교에 상당히 부정적인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일 년에 한명 전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얼마나 많은 기다림과 섬김, 희생이 필요했겠습니까? 그래서 한명의 vip가 나오면 목장은 축제 중에 축제입니다. 그 귀한 영혼이 구원을 받아 침례를 받고, 삶 공부에 등록을 하면 온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행복과 기쁨이 넘칩니다. 한주간의 삶이 그렇게 간절하기에 주일 예배 또한 간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예배는 저절로 감동과 감격, 눈물, 간절함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2013년 동부중앙교회의 주제를 “간절함”으로 삼고자 합니다. 감동과 행복,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던 초대교회에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으라.” 명하신 주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간절함과 절박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런 간절함을 가진 교회는 감동과 감격, 하늘의 행복을 맛보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13년 새로운 한 해는 영혼구원에 대한 간절함, 우리에게 부탁하신 새로운 영혼들이 주님의 제자로 성숙하기를 원하는 간절함이 우리에게 간절하기를 소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