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찾는 마음
- 모세는 이집트의 수배자였습니다. 요나는 한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피해 다시스로 도피했습니다. 라합은 매춘부였고, 삼손은 자신의 사명보다 여인에게 더 빠져있었습니다. 엘리야도 산으로 도망친 적이 있고,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 모두를 쓰셨습니다.
하나님은 베들레헴 들판에서 양떼를 몰던 무명의 소년 다윗을 알아보셨습니다. 그는 부모의 마음속에서 조차 특별한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마음에 하나님께 대한 열심을 보셨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에게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르라”(삼상 16:12) 하셨고,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사울)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하셨습니다.
다윗은 약점이 많은 사람이지만 종달새가 아침을 사모하듯 하나님을 사모했습니다. 그에게는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고 필요로 하는 사람은 재능이 있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것들은 하나님께 다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것들은 하나님이 다 채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착각은 언제나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능력 있고, 똑똑하고 재능 있는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단지 우리의 시각이고 우리의 생각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분명 사무엘에게 “나는 사람의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재능과 지혜가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이유일 수 없다는 뜻입니다.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능력과 지혜와 재능을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그 또한 오해가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저들의 재능과 지혜를 보셨을 것이다.” 아닙니다. 저들에게 나타나는 재능과 능력은 본래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어주셨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