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알기 원한다면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보여주면 믿겠다는 말을 듣습니다. 우리는 조건에 익숙해 있습니다. 그래서 부부 사이에도 종종 계약이 이루어집니다. 내가 이것을 해주면 당신은 무엇을 해줄건대?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계약이나 조건으로 알 수도 만날 수도 없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천하를 다 드린다는 조건을 걸어도 하나님을 만나거나 알 수 없습니다. 오직 한길이 있을 뿐입니다.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무한하신 분입니다. 능력, 지식, 지혜, 시간, 그 어떤 것에서도 한계나 제약이 없으십니다. 반면에 인간은 유한합니다. 능력, 지식, 지혜, 시간 등 단 한 가지도 인간은 한계를 넘어서거나 제약을 넘어설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인간이 하나님을 이해하거나 알거나 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인간의 지식이나 경험이나 지혜로 하나님을 이해하거나 알 수 있다면 그분은 결코 신이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이해되는 신은 이미 신이 아닙니다.” 나 자신도 잘 모르겠고, 수십 년을 같이 살아온 배우자도, 수백 년 대대손손 살아온 내 조국, 내 고향 하나도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데 하나님을 어떻게 압니까?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눈으로 알 도리가 없기도 하거니와 설사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다 해도 장님이 코끼리 등 만지는 것보다 더 큰 오해가 생길 뿐입니다.
어떤 것을 찾아 갈 때는 지도가 필요하거나, 사람들에게 길을 묻거나, 내비게이션 같은 장비 같은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신뢰 즉 믿음입니다. 길을 가르쳐주는 사람에 대한 신뢰, 지도에 대한 신뢰가 없다며 아마 알려줘도 그 길을 가지 않을 것입니다.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길을 찾고 싶으면 틀릴 수 있는 가능성이 분명 있지만 믿어야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원하는 곳을 찾으면 그 다음부터는 굳이 길을 물을 필요가 없습니다. 왜 일까요? 알기 때문입니다. 그 길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주위에서 하나님을 알기 원하고, 보기 원한다면 이렇게 말하십시오. “당신이 정말 하나님을 알기 원하고, 이해하기 원한다면,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기 원한다면 나를 믿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해!”(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신뢰감이 드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으신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순종 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을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축복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