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교회의 원조라 할 휴스톤서울침례교회의 담임목사이신 최영기 목사님은 셀교회와 목장교회의 차이를 아래와 같이 설명합니다.
“셀 교회와 가정 교회의 차이는 셀 교회는 전도에 중점을 두고, 가정 교회는 신약 교회 회복에 중점을 둔다는 것입니다. 둘 다 영혼 구원에 집중하지만, 셀 교회는 자녀를 낳기 위해 결혼하는 것과 같고, 가정 교회는 사랑해서 살다보니까 자녀가 생기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셀 교회에서의 전도는 그 자체가 교회의 존재 목적이지만, 가정 교회에서의 전도는 신약 교회를 회복시킬 때 생기는 자연적인 결과입니다. 셀 교회에서는 일정 기간 동안 부흥을 하지 않으면 ‘죽은 셀’이라고 해서 해산시켜서 다른 곳에 흡수시킵니다. 그러나 가정 교회에서는 부흥을 하지 않아도 강제적으로 해산시키지 않습니다. 가정 교회는 ‘교회’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정체에 빠져서 폐쇄 직전까지 갖다가 부흥이 시작되면서 분가를 하는 경우도 보았고, 분가를 몇 번씩 할 정도로 부흥하던 목장이 목자, 목녀만 남게 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휴스톤 서울 교회는, 교인들의 유동이 심할 뿐만이 아니라 목자 목녀(멘토) 유동도 심하다고 합니다. 휴스톤지역의 특성 상 휴스톤 지역에 자리를 잡고 살고 있는 이민가족과 공부를 위해서 잠시 머무는 유학생이나, 기업 활동을 위해 잠시 상주해 있는 직원, 혹은 외교부 국가공무원등이 혼재되어 있고, 그 수 또한 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은 목장교회의 본질을 잃지 않기 위해 목자 목녀(멘토)가 이주하더라도 목장 식구 가운데 한 사람을 대행 목자로 세워 목장을 존속시켰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예외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목장에 새 식구가 하나도 유입되지 않은 목장은 목자, 목녀(멘토)가 이주하면, 안에서 대행 목자를 세워 목장을 존속시키는 대신에 해체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합니다. 오래 동안 같은 목장 식구들만 모이는데 익숙하다 보면 목장 정체가 관행으로 굳어지기 때문입니다. 목장 식구들끼리만 너무 친해서 새로운 사람들이 파고들지 못하여 영혼구원이 안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휴스톤 서울교회와 사정이 달라서 인구이동이 심하거나 목자부부의 이동이 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또한 새 가족의 유입이 없이 오랜 동안 정체현상이 있는 목장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성숙도, 새 가족의 탄생도 없는 목장은 해체의 수순을 밟아 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함으로 좋은 길이 열리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