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재정의 흐름
- 우리교회 어떤 성도는 교회재산이 목사 개인 것이며, 매 주일 들어오는 헌금은 모두 담임목사가 쓰는 줄 알았답니다.
처음 신앙생활에서 온 오해입니다.
집사님들은 일 년에 몇 번 재정보고를 받을 기회가 있기만 일반 성도들은 일 년에 한 번 사무처리회를 통해서 받는 재정보고 외에는 접할 기회가 없습니다.
지면을 통해 자세한 수입과 지출을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총괄적으로 매달 불가불 지출되어야 하는 부분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교회의 재산(부지와 건물)은 침례교 재단에 등록되어 있어서 목사이든지 성도이든지 처분이 불가능합니다.
부득불 처리해야 할 경우는 교회사무처리회, 지방회, 재단. 문광부 등의 결재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둘째, 매달 지출되는 선교비 및 구제, 전도, 협동비(교단, 지방회, 연합회 등)는 매달 약 120만원에서 140만원 선 입니다.
셋째 담임목사에게 주어지는 생활비는 매달 190만원과 20만원의 사은적금(일종의 퇴직금 적립)과 약간의 유류비(5-8만원) 지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 년에 세 번 각 140만원의 상여금이 지급됩니다.
네 번째는 교회 경상비인데(자동차, 보험, 전기, 난방, 냉방, 식사 준비, 김장, 전화, 회의비, 수도, 쓰레기 처리 등 교회전반의 운영비) 대략 매달 100만원입니다.
다섯째 교육비입니다. 교육비에는 담임목사, 교사, 목자 들, 중, 고등부, 어린이 주일학교 등의 수련회, 간식, 교육 등을 위해 지출되는 재정으로 매달 평균 4, 50만원 정도입니다.
그 외 교회 보수나, 건축,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매달 불급하게 꼭 지불되어야 하는 재정이 대략 550만원에서 600만원입니다.
교회 대지 구입과 비상사태를 위해 매월 60만원 씩 들어가는 적금까지 합하면 매달 정상적으로 운영이 된다 해도 700만원이 필요하고
교회보수나 건축, 선교지나 후원교회, 혹은 후원기관에서 특별한 도움을 요청할 때에는 교회재정으로 감당이 안 되어서 부득불 특별헌금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2, 3년 전부터는 교회의 수입재정이 약 20% 줄었습니다. 요즘은 매달 마이너스 재정인 상태가 많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언제나 꼭 맡게 채워주셨습니다. 그러나 긴축재정운영으로 인해 교회사역에 꼭 필요한 부 사역자(부목사님이나 전도사님)를 청빙할 생각을 못하고 있습니다.
선교, 구제 쪽에도 더 폭넓게 일하고 있지 못합니다.
현재는 협동비를 포함하여도 재정의 22% 여 범위에서 밖에 선교나 구제, 전도를 위해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빈약한 수입재정에서 23%는 작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성도 여러분들이 하나님 앞에 마땅히 드려야 할 헌금의 의무를 다한다면 지금보다 2, 30%의 재정이 늘어납니다.
그러면 우리는 좀 더 폭넓게 사역의 범위를 넓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