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영혼구원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은 주님께서 모든 교회와 성도에게 주신 명령이기에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수많은 전도훈련과 전도의 방법들을 만들었습니다. 우리교회도 예외는 아니어서 전도폭발, 사영리, 관계전도, 전도편지, 새 생명 초청잔치 등 여느 교회들이 해왔던 전도 프로그램들을 도입해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전도 프로그램들이 갖는 장점과 더불어 뭔가 익지 않은 과일을 딴 것 같은 찜찜함이 있었습니다. 마치 질문이 없는데 답을 주는 것처럼, 저들은 아직 영접준비가 되어 있지 않거나 전혀 관심이 없는데, 억지로 복음을 제시하고, 예수영접기도까지 시켜서 “당신은 이제 구원받았습니다.” 하는데 과연 정말 주님을 구주로 영접한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예수영접 후 교회공동체와 연결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장이나 교회생활로 이어지는 확률이 현저히 떨어짐을 봅니다.
그래서 가정교회는 이런 전도프로그램을 대체할 모델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그것이 전도와 예수영접의 역할 분담이었습니다. 성도들은 감동 있는 섬김과 기도를 통해 vip들을 목장에 데려오고, 목장은 모임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경험하게 하여 스스로 신앙생활을 결심하게 하고, 더 나아가 예수님을 알고 싶고, 믿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말하자면 정말 답을 얻고 싶은 질문을 마음에 품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을 위해 교회는 예수영접모임을 갖습니다. 억지나 강제적으로 복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을 갖고 오는 분들에게 어떻게 예수를 믿는 것인지 예수 믿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길과 답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가정교회의 전도의 역할 분담은 성도들로 하여금 복음을 제시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 영혼을 사랑하고, 기도와 섬김의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전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담임목사는 예수영접모임을 통해 이미 목장공동체에 속해 있으면서 어느 정도 신앙생활을 경험하고, 또 스스로 질문을 가지고 온 vip들에게 복음을 제시하는 것이기에 예수님을 영접할 확률이 높고, 예수영접모임 후 영접과 관계없이 자연스럽게 다시 목장공동체로 돌아가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에 예수영접을 안한 vip는 언젠가 다시 예수영접모임이나 생명의 삶 공부 등을 통해 다시 예수님을 영접할 기회가 있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뱀처럼 지혜로운 전도와 영혼 구원의 방법을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