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영적재능)
모든 사람에게는 부모님을 통해 받은 재능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믿고 성령께서 임재하실 때 나에게 맞는 독특한 영적인 재능을 부여해 주시는데 그것을 ‘성령의 은사’라고 부릅니다. 은사는 자신을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교회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 영적인 재능들이 발휘되어 목장이 이루어져 가고, 교회가 세워져 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퍼즐조각 같아서 퍼즐 한 조각조각이 제 자리에 있어야 그림이 완성이 되듯 목장도 교회도 각 사람의 은사들이 모여서 공동체가 되어져 가고, 반대로 각 사람이(지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참여하여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지 않으면 조각이 빠진 미완성퍼즐처럼 온전한 공동체가 되지 못합니다.
또 은사는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공동체를 위해서 주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사역을 실제로 해 보기 전까지는 은사는 발견되지 않은 잠재력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역을 할 때, 나에게 잠재된 은사가 발견이 되고, 자라가고, 넓혀져 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은 끊임없이 사역을 통해서 은사를 계발시켜가라고 권면합니다.
많은 교회의 문제는 대부분의 성도들이 구경꾼이 되어 있고, 헌신된 분들만 너무 많은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혹은 제직만이 사역을 한다는 오해) 마치 일부분의 선수들만이 운동장에 있고, 훨씬 많은 수가 관중석에서구경만 하듯 이 시대 교회들도 같습니다. 심지어 작은 수의 교회들은 담임목사가 수비도 하고 공격도 합니다. 그리고 그 몇 안 되는 성도들은 모두 관중석에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형, 대형 급 교회들도 사정은 특별히 다르지 않습니다. 얼마간의 평신도 사역자나 아니면 부사역자들이 여러 사역들을 겸하고 있어서 지치고 힘들어 합니다. 감사하게도 우리교회는 가정교회를 통해서 대부분의 성도님들이 교회와 목장 사역 하나씩은 다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중 있는 연합교회의 사역들은 목자님들이나 몇 중직들에게 집중되어 있어서, 효율이나 전문성이 떨어지고 있고, 지치고 힘들어 하거나, 영혼구원 사역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건강한 교회 모습이 아닙니다. 아직 교회나 목장에서 사역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이 있다면 목장 사역 하나 교회 사역 하나에 동참해 주시고, 또 은사도 개발해 나가고 교회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