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평신도세미나
아래 글은 백석대학교 구약학 송병현교수가 순천강남중앙교회에서 사경회를 인도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지난주일 저녁부터 목요일 새벽까지 순천강남중앙교회에서 여호수아기로 사경회를 인도했습니다. 약 2000명의 장년을 지닌 큰 교회였습니다. 교회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보통 교회와는 참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곳에서 며칠 지내면서 저는 한국교회가 추구해야 할 좋은 모델을 경험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여태까지 제가 경험해본 교회 중 가장 생동감이 있고, 성도들이 매우 행복하고 만족하는 교회, 그러나 목회자들 숫자가 교인들 수에 비해 많지 않고, 그나마 목회자들이 여유로움을 즐기는 교회, 끊임없는 회심과 전도, 양육, 세례가 있는 교회, 이웃을 위하여 아낌없이 섬기는 교회, 청년들이 많은 교회.......
이 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좋은 수식어들만 생각나게 하는 그런 교회였습니다. 저는 솔직히 사도행전이 말하고 있는 그런 교회가 오늘날에는 없는 것으로 단정했는데,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돌파구를 찾고 있는 한국교회가 이 교회가 지향하는 방식으로 사역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순천강남중앙교회를 경험하며 떠오르는 한마디가 있었습니다. "목사가 죽으니 교회가 사는구나!"
여러분, 순천강남중앙교회와 최경학목사님을 주목하십시오. 기회가 되면 꼭 방문해보시고, 가능하면 가서 무릎을 꿇고라도 교회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십시오. 저는 진정한 의미에서 순천강남중앙교회에 머물며 성경적 교회를 경험했습니다. 저는 최경학 목사님처럼 목회를 하시면, 교회의 크기(교인 수)는 별로 중요한 이슈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순천강남중앙교회 뿐 아니라 목회자 세미나나 평신도세미나를 주최하는 대부분의 가정교회들은 신약교회의 모습에 가깝습니다. 저도 부흥회가 끝나면 다시 한 번 세미나에 다녀오려 합니다. 목자, 목녀들 뿐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평신도세미나에 다녀오셨으면 합니다. 우리교회도 잘 하고 있지만 혹 우리가 놓치고 있는 어떤 부분들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