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훈련과 성장(경건의 삶 공부 교재)”의 저자인 리차드포스터의 글에 이러한 내용이 있습니다. 데이비드 파커 목사의 글을 인용한 내용인데 인생의 모습을 그림을 그리듯 상상으로 그려놓았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은 인간을 깊은 바다 속에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깊은 바다 속에 창조된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는 생명줄로 연결되어 있어서 이 생명선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공기로 호흡하고, 또한 필요한 것들은 생명선을 통해 하나님께 요청하면 하나님은 이 생명선을 통해 공급해 주셨습니다. 물론 이 생명선을 통해 얼마든지 하나님과 대화하며 교제를 나눌 수 있고,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하나님께서 직접 바다 밑으로 내려오셔서 보호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하게 경고하셨습니다. “이 생명선이 끊기면 너는 죽는 거야!”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인간은 점차 이 생명선이 귀찮아 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생명선 때문에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마음대로 바다 이곳저곳을 가고 싶은데 생명선이 방해가 되었습니다. 생명선이 아니어도 마음대로 원하는 것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생명선을 떠나면 정녕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경고는 거짓 같고, 괜한 소리 같았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과감히 하나님과 연결된 생명선을 잘라 버렸습니다.
너무 자유롭습니다. 바다 밑 내 마음이 원하는 모든 곳을 다닐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녕 죽으리라 경고하신 말씀처럼 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숨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이 주셨던 호흡이 끊기고, 생명선 안에 남아있던 공기가 다한 까닭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바다 밑 깊은 곳까지 내려오셨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끊어졌던 생명선을 다시 이으시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아들은 당신의 생명의 값을 치르셔야 했습니다.
이상의 내용은 인간이 어떠한 존재로 창조되었는지에 대해, 그리고 끊어졌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떻게 다시 회복되어 졌는지 보여줍니다. 인간은 결코 창조주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하나님과 생명선으로 연결되고, 인간이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사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는 말은 거짓입니다. 아니 사기 중에도 아주 큰 사기행각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아담과 하와, 이래 계속해서 사단의 사기행각에 놀아났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속지 마십시오. 기도와 말씀의 생명줄을 놓치지 말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를 날마다 사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