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19
1년 반이 넘는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이제는 백신이 개발되고 뭔가 희망이 보이면서 국가와 기업, 교회는 코로나 이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목회자컨퍼런스에서 특강을 해 주었던 SK 전 사장이며, 현재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는 최광철 목자는 국가나 기업, 그리고 교회는 앞으로 기업의 이윤이나 교회의 영혼구원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사회적 문제에 동참하지 않으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개회식이나 폐회식에서 이수관 국제가사원장이나 최영기 목사님 모두 비슷한 흐름을 이야기 했습니다.
1. 교회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성경의 흐름을 보면 ‘코로나 19’처럼 커다란 위기가 지나면 반드시 영적인 부흥의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위기의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모든 교회가 영적인 부흥의 열매를 맛보는 것은 아닙니다. 세 가지를 준비해야 합니다.
첫째는 40일 기도니 100일 기도니 하는 프로그램으로서의 수동적 기도의 삶이 아니라 스스로 성도 개인의 기도역량을 강화하는 교회가 부흥의 열매를 맛보게 됩니다.
둘째는 말씀의 무장입니다. 그래서 기도의 삶처럼 성도들이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교회입니다.
셋째는 목장의 재정비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원칙이 많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2. 가정교회의 흐름은 어디로 가야하나요?
최영기 목사님이 오래전부터 가정교회가 단계적으로 흘러가야할 방향을 제시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으라.”는 궁극적인 목표는 변할 수 없지만 사회적 흐름을 따라 방법은 늘 바뀌어야 하는데, 초창기에는 가정교회 내실을 기하는 목장부흥을 중요하게 여겼지만 얼마 전부터는 선교지에 집중하여 가정교회를 세우고 선교지의 가정교회 역량을 키우는 일에 많은 시간과 재정을 교회들이 투자하도록 격려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사회적 약자를 돕고 섬기고, 세우려는 사역에 많은 집중을 해야 하겠습니다. 물론 전도와 선교를 뒤로하고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만 집중하자는 의미가 아닙니다. 최광철 목자가 말한 것처럼 이제는 사회적 문제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세상은 복음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동부중앙교회도 사역의 폭을 넓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 기도와 말씀 읽기의 역량을 강화함으로 곧 주실 영적인 은혜와 부흥의 열매를 맛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