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에만 머무는 vip(2)
지난주에 이어서...
3. 구원의 확신을 얻게 해 주어야 합니다. 기독교인들이 전도를 안 하는 큰 이유 중에 하나는 본인들이 구원의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부흥회를 인도한 후에 예수님을 영접할 사람 손 들으라고 했더니 성가대에 앉아있던 많은 사람들이 손을 들더랍니다. 또 그렇게 영접한 사람들이 다른 곳에 가서 은혜로운 설교 후에 영접할 사람 손 들으라고 하면 또 듭니다. 그만큼 구원에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이 구원의 확신을 얻을 때 기쁨이 넘치게 되고,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찾게 됩니다.
예수 영접모임이 가정교회 안에서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휴스턴 서울교회 같은 경우는 목장 식구들이 꽃을 들고 기다리다가 문이 열리고, 영접했다는 것이 확인되는 순간 열렬히 환호하며 환영해 줍니다. 그리고 식당으로 데리고 가서 영접하던 순간의 간증을 듣습니다. 즉, 평생의 잊혀 지지 않는 빅 이벤트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4. 가정 교회로 전환하기 전에 예수 영접 모임을 도입하고 기존의 모든 성도님들을 모두 예수 영접 모임을 들어 왔다 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누구도 예외 없이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영혼 구원의 열정이 생기기 때문에 그렇고, 또 다른 이유는 우리 회중 안에서 정확하게 영접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구분되어 있을 때 그것이 성도들로 하여금 전도하고 싶은 열정을 불러일으키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경우는 가정교회로 전환할 때, 예수 영접 모임을 도입하더라도 기존 성도님들은 그냥 두고 새로 오는 분들부터 예수 영접 모임에 들어오도록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럴 경우 교회 안에 예수 영접 모임을 들어오지 않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VIP를 보더라도 전도하고 싶은 열정이 생기지 않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는 어떤 사람도 예외 없이, 예를 들면 목회자가 부임해 왔다 하더라도 이 모임을 들어와서 영접이든 확인이든 해야 하고 그 전까지는 일단 믿는 사람인지 아닌지 모르는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목장에서는 편의상 형제 자매라고 부를지 몰라도 교회에서 공식적으로는 그 모임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믿는 사람으로 간주하거나 형제라고 부르는 것을 보류합니다. 그런데 이런 점이 이상하게도 성도님들에게 전도에 열정을 심어줍니다.
- 국제가사원장 최영기 목사님의 글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