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그냥 피지 않습니다
예수영접모임이나 삶 공부, 목장을 통해 받은 은혜나 구원의 은혜를 감동적으로 간증을 한 사람들 가운데, 대부분의 성도들이 여전히 신앙이 자라고 삶에 열매가 보이는 삶을 살지만 간혹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별히 극적인 간증 이후에 미적지근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거나 심지어는 지금은 교회 생활을 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무리 뜨거웠던 시절이 있었더라도 결국 우리가 마지막에 어떤 모습을 가지고 주님 앞에 서는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첫째가 꼴찌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마태 20:16).
한 때 그런 기쁨을 누렸던 사람이 신앙에서 멀어지고, 결국은 흔적도 없는 경우를 보면 많은 경우 처음의 기쁨을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예배 생활이나 목장모임을 등한시하거나 기도생활을 하지 않으면 금방 감동은 식어지고 믿음에서 멀어져 버립니다. 또 싱글의 경우는 결혼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믿음이 없는 배우자를 만나서 그 사람의 기분을 맞추느라 교회를 등한시 하다 보면 금방 초기의 기쁨은 사라져 버립니다.
특별히 이제 막 신앙의 기쁨을 맛 본 성도님들은 꽃 몽우리가 졌을 때 그것을 키우기 위해서 적당히 물을 주고, 햇빛이 드는 곳에 두었다 옮겼다. 을 반복하며 애를 쓰는 것처럼 기쁨을 키워 나가야 합니다. 아무리 작은 문제라도 기도를 통해서 해결하여 하나님을 만나가고, 작은 일에도 그 분을 기억하며 감사를 돌리고, 그 분에 대한 감사를 사역을 통해서, 때로는 작은 희생을 통해서 돌려 드리는 것이 방법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위기가 찾아왔을 때, 몸을 낮추고 버티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 달 여의 릴레이연속기도회, 세겹줄 새벽기도회,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회복되었던 기도의 삶과 섬김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보다 내 마음을 끝까지 붙들고 떠나가지 않는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것이 도를 넘은 취미 생활일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성공에 대한 집착일 수 있습니다. 특별히 돈이나 성공에 대한 욕심과 그에 대한 염려는 끝까지 우리가 하나님께로 가는 마음을 막습니다. 그것은 매달릴수록 평생 노예가 되어서 자유롭지 못한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것을 하나님께 내려놓을 때 (마태6:33), 하나님은 우리가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게 하시고 우리의 소원도 이루어 주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www.gardeningknowho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