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의 역할분담
1월 1일부터 2019년 사역 회기년도가 시작되었습니다. 누가 강제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가정교회는 안으로는 전도사역, 밖으로는 선교사역이라는 복음사역의 원칙이 생겨났습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적인 사역의 원칙은(엡 4:11-12) 목사와 성도의 역할 분담입니다. 목사는 성도들을 온전케 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은사를 발견하여, 은사에 맞는 사역지에 배치하고, 훈련하고, 사역과 신앙에 성공하도록 지도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반면 성도들은 성령께서 주신 자신의 은사를 따라 목양과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합니다. 그래서 목장에서 사역하나, 연합교회에서 사역 하나를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한 번도 구체적으로 몇 분이나 교회사역에(목장사역은 제외) 참여하고 있나 조사해 보지 못했는데 얼마 전 사역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을 조사해 보니, 예배인원을 70명으로 볼 때 약 30명 정도가 사역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한명이 두 개, 혹은 세 개의 사역에 참여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사역의 수는 더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출석 교인의 20% 정도가 교회사역을 담당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고, 그 비율이 30%가 넘으면 평신도 사역이 활성화된 교회라는 평가를 받는데, 우리는 전교인의 40% 이상이 교회사역에 참여를 하고 있는 것이니 가정교회 정신인 ‘평신도 사역자를 키우는 교회’ 혹은 ‘평신도가 평신도를 키우는 교회’를 향하여 가고 있는 것이 맞기는 하지만, 적어도 50% 이상의 성도들이 교회사역에 참여하는 교회가 되어야 비로소 성경적 역할 분담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별히 올해는 제직들도 은사를 따라 팀을 이루어 사역하려고 합니다. 더 많은 성도들이 각 팀에 사역자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요즘 다들 주일학교 교사들을 구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요즘 대안으로 각 교회들이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부모가 교사로 헌신하는 사례가 많아졌습니다. 사실 우리교회도 오래전부터 주일학교 교사와 청소년목장에 어른 목자들의 자원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부모님들이 사역에 적극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사도바울은 우리 모두가 사역을 통해서 함께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일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경지에까지 다다르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엡 4:13). 앞으로 일 년 간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섬김의 기쁨을 맛보며, 그런 가운데 사역을 통해 성령께서 주신 자신의 은사를 확실하게 발견해 가는 한해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