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 토마스 제일교회
선교지후원이나 개척교회후원은 하나님나라라는 큰 그림을 갖고 후원해야합니다. 그렇기에 극한 가난 속에 있던 마케도냐의 교회들이 고린도에서 사역하고 있는 바울에게 선교비를 보낼 수 있었고, 예루살렘교회를 위한 구제헌금에 동참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것이었고 더 많은 교회들이 세워지고 확장되기 위함이었습니다. 자기필요, 자기우선의 사고에서는 그럴 수 없습니다.
산토 토마스 제일교회 조대환선교사는 신학교 졸업과 동시에 결혼을 하고 신혼의 행복을 다 누리기도 전에 아무런 연고도 연결고리도 없는 산토 토마스라는 지역에 선교사로 헌신을 결정하였습니다. 지방회 파송이라는 형식을 빌려 선교사로 갔지만 강원동해 지방회도 대부분 어려운 형편의 교회들이 대부분인지라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방회 몇 교회들과 양가 부모님들의 후원으로 힘겹게 선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많은 선교의 열매를 맺고 있고, 성도들도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초등학교 강당을(말이 강당이지 조금 깨끗한 창고 수준) 주일예배장소로 빌려서 쓰고 있었는데 교장이 바뀌면서 그마저도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큰 건물이었고 임대할만한 건물이 없습니다. 그래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찾다가 약 300평정도의 대지를 발견했는데, 평당 약 8만 원 정도로 수속비용까지 약 2500만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마케도냐교회 만큼이나 어려운 형편의 성도들이 벌써 수백만 원의 헌금을 작정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교회가 후원하고 있는 다른 선교지들은 모두 예배당을 갖고 있고 오랜 동안 선교사님들의 헌신으로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 있고, 선교적 노하우도 준비되어 있지만 산토 토마스 제일교회는 가장 기본적인 예배실조차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선교지보다 더 마음이 갈 수 밖에 없고, 좀 더 집중적인 후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교회 성도들이 한 번 방문을 했고, 저도 안식월을 맞이하여 세미나 인도로 힘을 좀 실어줬습니다. 우리교회 목장들이 후원하고 있는 선교지역 가운데 가장 절박한 선교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대지 마련을 위해 여러분의 동참을 요청하는 이유도 절실한 예배당의 필요를 가진 산토 토마스 제일교회 후원이 가장 우선순위라고 생각되기때문입니다. 후원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