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예배는 가족과 함께
아시는 바와 같이 2/16일 대구 신천지 집회 이후부터 마치 폭탄이 터진 것처럼 확산이 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사율 자체는 그리 높지 않으나 다만 전파 속도가 너무 빨라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 한국의 많은 교회가 예배를 취소하고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도 지난주부터는 많은 확진자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여전히 각 지역마다 예배를 어떻게 할 것인지 다르게 대처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지역사회의 시민들은 이단교회와 개신교회를 구별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자칫 지역교회에서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면 엄청난 질타와 복음의 문이 막힐까 염려가 되고, 성도들도 예배를 통해 자신이 감염이 되면 가족, 친지들과도 연관되는 것에 대한 염려 때문일 것이라 생각되지만 몇 주째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성도들이 꽤 있고, 지난주에는 2/3정도의 성도들이 예배에 불참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부터 두 주간은 실시간영상예배로 대체하게 됩니다. 다만 차후 주일예배는 주중의 상황에 따라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예전처럼 정각 11시에 예배가 시작됩니다. 스마트폰 유튜브나 pc유튜브를 통해 온가족이 예배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이런 사태를 통해 인간의 교만과 약함을 돌아보게 됩니다. 생명의 비밀을 모두 알아낸 것처럼, 그래서 못 고칠 병이 없고 당장이라도 생명체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처럼 큰 소리를 쳐대던 인간이 작은 전염병 하나에 속수무책입니다. 또한 한계를 넘은 인간의 호기심과 탐욕이 만들어 낸 죄의 결과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하나님은 악에서 선을 만들어 내시고, 어떤 식으로든 그 잘못된 상황을 반전시키시고 주님의 역사에 사용하시는 분이시기에 작게는 한국의 교회들에게 피해를 주고, 가정을 파괴하는 등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온 이단을 소멸시키실지, 아니면 반목으로만 치닫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여념이 없는 세계가 협력하는 계기를 끌어내실지, 이 일을 통해서 무슨 일을 하실지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게도 하십니다.
지금은 우리의 회개와 중보의 기도가 절실할 때입니다. 지난 주 매일 기도하실 기도제목을 나눠드렸습니다. 또 릴레이 기도에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해 드렸습니다. 아직 참여하지 못하신 성도님들도 이번 주부터는 매일 하루에 한 번 이상 ‘코로나 소멸을 위한 기도’에 참여해 주시고 어떤 시간이든 집에서 릴레이 기도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먼저 우리의 죄를 회개하는 기도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교만과 우리의 욕심과 우리의 이기심을 주님 앞에 내려놓는 기도를 하시고, 이어서 여러분께 제공해 드린 기도제목으로 기도해 주시면 됩니다. 한 주간도 성도 여러분의 평안과 승리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