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를 허무는 작은 여우
마라톤을 완주 한 선수에게 뛰는 동안 가장 힘들게 한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마라토너는 “저를 힘들게 한 것은 호흡도, 갈증도 아닌, 신발 속에 모래 알 만찬 작은 돌멩이 하나가 저를 가장 힘들게 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아가서 2:15절에는 포도원을 허무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가정과 공동체를 허무는 작은 여우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입니다.
가정과 공동체는 풍선과 같아서 한 쪽이 눌림을 당하면 다른 쪽이 압력을 받다가 결국 터지게 됩니다.
행복한 가정과 공동체는 이기주의와 무책임이라는 부정적인 공기를 빼고
각자의 역할과 배려, 나눠짐이라는 긍정의 공기로 균형을 이루는 것입니다.
두 번째 여우는 서로에 대한 무지(無知)입니다.
때때로 부모들은 자녀들의 적성이나 기질은 고려하지 않고 종합학원으로 키우려 합니다.
자녀가 부모의 속을 썩이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부모 자신의 의도와 계획대로 자식이 움직여 주지 않기 때문에 상한 것입니다.
서로에게 무지(無地)하면 무례(無禮)하게 되고 무례(無禮)하게 대하면 가정이든 공동체이든 무너집니다.
알면 이해되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끝으로 가정을 허무는 여우는 핑계입니다.
성공하면 잘난 자기 때문이고 실패하면 못난 주변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윗을 성군이라고 부릅니다.
실패나 허물이 없어서 성군이 아니라 모든 실패의 원인을 자신에게로 돌리는 책임 있는 지도자였기 때문입니다.
‘내 탓 때문’ ‘내 잘못 때문’이라 말하는 책임지는 공동체가 성공합니다.
요약해 보면 공동체(가정)를 허무는 작은 여우는 자기 뜻,
자기 계획을 삶에 중심에 넣는 이기주의입니다. 하나님의 뜻,
이웃이 삶에 우선순위가 되어야 비로소 자신과 공동체 모두가 행복하게 됩니다.
(JOY: 기쁨, J - Jesus first, O - Others second, Y - You th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