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장모임의 핵심적인 주제중 하나가 나눔입니다. 규칙에 관하여 이미 여러 번 공지했지만 여전히 나눔이 잘 안 되는 목장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나눔의 시간은 언제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전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목원들이나 목자가 답을 주려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시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목장의 나눔은 단순한 교제나 대화의 시간이 아니라 고백의 시간이고 기도의 시간이며, 치료의 시간입니다. 주님의 역사와 만져주심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1. 나눔의 시간 인도자는 목자입니다. 나눔의 주제, 시간분배, 순서 등 전반적인 나눔의 시간 질서를 상황에 따라 목자가 정합니다.
2. 나눔의 우선순위는 새로운 가족이며, 새로운 가족에 대해 깊이 알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3. 나눔의 시간 동안 끼어들거나 본인의 요청이나 목자의 요청 없이는 답을 주려해서는 안 됩니다. 답을 줄 경우 의례적인 답변보다는 자신의 실제적인 경험을 간증해야 합니다.
4. 자신의 이야기가 끝나면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에 경청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나눔에 대한 신뢰가 깨어지게 됩니다. 너무 길거 나 주제에서 많이 벗어났을 경우에는 목자의 지혜로운 정리가 필요할 것입니다.
5. 나눔의 주제는 영혼구원의 이야기, 힘들고 어려운 가정사나 직장문제, 신앙의 고민, 인간관계 등 무엇이든 나눌 수 있으나 교회, 담임목사 에 관한 나눔은 긍정적 이야기든 부정적 이야기든 나누지 않습니다. 철저히 목장 안에서의 이야기만 나누시기 바랍니다.
6. 나눔에는 절제가 필요하고 배려가 필요합니다. 기쁨을 나눌 때에는 힘들고 어려운 일을 가진 가족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고, 힘들고 어려운 일을 나눌 때는 혹 좋은 일로 한껏 들떠 있을 가족의 마음도 헤아려야 합니다. 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가족들에게 좀 더 배려가 필요할 것입니다.
7. 나눔은 간증과 같습니다. 이미 한 이야기를 자꾸 반복해서 하는 것은 나눔을 힘들게 합니다. 물론 마음의 응어리가 풀리는 것은 나눔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지만 나눔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나눔의 시간에 들은 이야기는 서로 비밀로 간직해야 하며, 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제목으로 삼아야 합니다. 나눔의 깊이와 진실이 목장의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