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 요즘은 조기교육이 열풍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너무 지나쳐서 폐해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교육은 이를수록 좋습니다. 사실 우리의 조상들이 먼저 조기교육을 말했습니다. “일곱 살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어린 시절의 영향은 문자 그대로 평생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날 여러 형태의 조기 교육이 여러 영역에서 시도되고 있습니다. 외국어 교육, 예능 교육도 어린 시절에 시작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 어린 자녀들의 적성을 조기에 발견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국의 언어와 문화가 가장 밑바닥에 기초로 쌓여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러 교육 이상으로 더욱 중요한 것은 조기 신앙 교육입니다. 어린 시절의 신앙의 영향을 받은 이들은 잠시 성장 과정에서 믿음을 떠나는 일이 있어도 그들 대부분이 반드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어린 자녀들이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QT를 훈련받는다든지, 교리 교육을 받게 하는 것 같은 조기 신앙교육 등은 권장할 만한 일입니다.
또한 그 무엇보다 신앙의 기본을 자녀들에게 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앙의 기본이란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훈련하는 일입니다. 요즘 말로 하면 “기독교 세계관”을 심어주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인생을 산다는 의미는 무엇이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성공의 참 뜻은 무엇이며, 성공을 통해 이루려는 동기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알게 하는 일입니다. 단순히 출세하는 자로 자녀를 키우는 것은 마땅히 행할 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원문에는 <그가 마땅하게 행할 길>로 되어있습니다. 이는 성경이 가르치는 의의 길을 지향하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늙어도 그런 삶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성경은 약속합니다. 어떤 학자는 여기서 말하는 늙음은 인생의 종말의 시기가 아닌 턱에 수염이 나는 시기, 즉 인생의 절정기를 가리키는 말이라고도 합니다. 즉 조기 신앙교육은 그의 사회 활동이 시작할 때부터의 평생의 가치를 결정 할 것이라는 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