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목장모임
동해시에 코로나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으면서 방역 2.5단계(동해 2단계)가 한 달째 계속되고, 대면예배 또한 한 달째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목장의 “교회 공동체성”이 약해지거나 나태해지지 않고 더 든든히 세워지기 위해서 부득이 영상을 통해 목장모임을 갖더라도 다음 사항을 마음에 담으시기 바랍니다.
1. 온라인 목장 모임이라도 순서를 ‘원칙대로’ 하는 것입니다. 온라인으로 목장 모임을 하지만 목장 모임 순서를 생략하거나 대충 모인다면 이미 사탄의 달콤한 유혹을 받은 것이고, 가라지가 뿌려지는 미혹입니다. 이 유혹을 물리치고 승리하려면 목장 모임 순서를 꼭 지켜 원칙대로 진행합니다. 목자가 목장모임 정식순서를 무시하고 진행하면 갈수록 곁길로 빠지게 되어 ‘짝퉁 목장’이 됩니다. vip가 첫 목장 모임에 참여했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꼭 정식순서대로 진행합니다.
2. 매주 목장 모임을 꼭 ‘온라인 화상’으로 합니다. 평소 대면 목장모임처럼 꼭 온라인 화상으로 서로 얼굴을 보면서 모이면 더 친근감도 느껴지고 서로의 감정까지도 공유가 됩니다. 그러나 목장 모임을 카톡으로 기도 제목만 나누고 간단히 기도하고 마치거나, 전화로 기도하는 것으로 대처해 버리면 그 목장은 얼마 가지 않아서 주저앉거나 무너지게 됩니다. 결국 무늬만 목장이고 실상은 사데 교회처럼 죽은 가정교회 목장이 됩니다.
3. 목장 모임의 ‘본래 목적’을 꼭 기억합니다. “왜 매주 목장 모임을 해야 할까요?” 나 자신에게 먼저 질문을 한 후 그 답을 찾아야 목장 모임이 기다려집니다. 목장 모임의 주된 목적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목자 부부와 목장 식구들도 목장 모임을 하기 전 후, 반드시 해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오늘 목장 모임에 정말 하나님의 임재를 함께 경험했는가?” “만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이 질문을 매주 꼭 해야 합니다. 살아 있는 목장은, 서로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경험합니다. 서로 진솔한 나눔을 통해 ‘하나님의 치유’를 함께 경험합니다. 서로 기도 제목을 내놓고 한 주간 간절히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임재 경험과 목원들 간의 사랑이 vip 에게 전해질 때 그들도 비로소 하나님을 궁금해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개인주의 신앙으로 변질되어 가기 쉬운 이때, ‘교회 공동체성’을 함께 세워가는 매주 목장 모임의 소중함을 더욱 느낍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진짜 필요한 것은, 서로서로 격려하고 붙잡아주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목장 모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