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천국인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창조의 완성은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으로 가득한 가정이었습니다. 신약교회는 가정에서 모였습니다. 그런데 건물이 없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정에서 모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애초부터 가정에서 모이는 교회를 계획하셨습니다. 그래서 가정은 하나님의 경륜과 성품이 담겨있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도 가정 혹은 가족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자주 “집에서 모이는 교회”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교회가 집에서 모이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교회 공동체를 하나님의 가족 혹은 하나님의 가정으로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 땅의 교회 공동체 안에 지체들이 깊이 사랑하고 하나 되기를 소원하십니다. 그래서 교회와 가정은 천국의 모형입니다.
가정을 한 글자로 표현하면 ‘꿈’입니다. 두 글자로 하면 ‘사랑’, 세 글자는 ‘안식처’, 네 글자는 ‘땅의 천국’, 열 글자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랍니다.
아버지를 여섯 글자로 표현하면 ‘속으로 우는 분’, 어머니를 여섯 글자로 하면 ‘정말 미안해요’이고, 자녀를 네 글자로 하면 ‘평생 원수’, 여섯 글자로 하면 ‘그래도 내 사랑’ 이랍니다.
교회학교에 다녀온 자녀가 부모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오늘 교회학교에서 천국에 대해 배웠어요. 천국이 어떤 곳이에요?” 이때 부모가 자녀에게 자신 있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가정을 사모하시길 바랍니다.
“얘야, 천국은 우리 집과 같은 곳이야. 우리 집은 예배와 사랑, 찬양이 있고 웃음이 넘치는 곳이잖니. 천국은 바로 우리 집과 같은 곳이란다.”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시 128:3)
시편기자는 가정이 천국임을 말합니다. 그런데 어쩌다 천국이어야 할 가정이 지옥과 다를 바 없는 곳이 되었을까요? 정말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