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니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듣고 흥분하거나 기뻐하는 경험(혹은 삶 공부를 통해서), 아니면 어떤 기적적인 경험을(혹은 은사 체험이나 환상) 했기에 자신이 예수님을 제대로 믿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 5장에는 38년 된 병자가 예수님께 고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병자는 자신을 고쳐주신 분이 누구인가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오죽했으면 성전에서 주님을 다시 마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보라 네가 낳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 5:14) 하시며, 당신이 누구이신지 알려주셨건만 감사는커녕 주님을 고발했습니다. 주님은 이일로 인해서 유대인들로 부터 살해의 위협을 받기 시작하셨습니다.
바울은 고후13:5에서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했습니다.
고린도교회는 신약교회 중 가장 많은 은사가 활발하게 일어난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향해 충격적인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너희들이 정말 믿음 안에 있는지 스스로 확인하라고 합니다. 수많은 은사와 신비한 체험들이 믿음이라고 착각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착각하는 순간 너희는 버림받은 자가 되는 것이라는 무서운 경고를 날리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경고하셨듯이 언젠가 우리가 천국에 가면 충격적인 일들을 목격할 것입니다. 당연히 와 있을 거라 생각했던 사람은 없고, 설마 했던 사람이 와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오늘 본문의 말씀을 풀어 요약한다면 내가 예수님을 제대로 믿는 사람인가 아닌가의 문제는 내가 얼마나 많은 영적인 경험이나 기적이나 은사 같은 어떤 특정한 경험을 했느냐가 절대 아닙니다.
나 자신과 하나님 사이의 관계성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 하신 것입니다. 진짜 가족을 혈육이라고 합니다. “혈육” 이것보다 더 분명하게 가족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없습니다. 이 말씀을 읽는 성도 여러분은 자신이 정말 예수님과 혈육이 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