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울은 성도들이 생각하며 살아야 할 8 가지를 말씀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소개했던 어떤 아이의 엄마는 어떠한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감사를 찾고, 감사의 조건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바울이 말한 8가지 삶을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믿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말한 8가지 삶의 법칙은 마치 갈라디아서 5:22-23에 ‘성령의 9가지 열매’와 같은 것입니다. 성령의 9가지 열매는 각각의 열매가 아니라 하나의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예수님의 인품을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인품 속에 사랑, 희락, 오래 참음, 신실, 절제, 온유 같은 9가지 인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삶을 들여다보면 상황에 따라서 어떤 때는 사랑의 인성이 어떤 때는 자비의 인성이 어떤 때는 온유의 인성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봅니다.
마찬가지로 바울이 말하고 있는 위의 8가지 삶도 모든 상황과 환경에서 감사하며 살다보면 이렇게 저렇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 바울이빌립보서 4:8-9에서 말씀한 ‘8가지 삶의 법칙’이나갈라디아서 5:22-23에서 말씀한 ‘성령의 9가 열매’는 모두 예수님의 성품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닮았다.’ 혹은 ‘예수님을 닮아 간다.’는 말은 그리스도인인 내 삶에서 저런 예수님의성품들이 드러난다는 말입니다.
- 그런데 어떤 아이의 엄마는 자신의 아이가 3년여의 고통 속에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사실은 평안을 얻고, 삶의 지혜를 얻기 위해 묵상한 빌립보서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닮는 다는 것은 복잡하고 힘들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냥 일상의 삶에서 감사하며 사는 것에 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오늘 함께 읽은 예수님의 말씀도 같은 맥락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하면 열매 맺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닮을 수 있을까? 고민도 하고 때로는 안 되니까 괴롭고, 자책하고, 그러다가 될 대로 되라하며 자포자기 하기도 하고 그러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너희가 열매 맺는 것은 너희의 역할도 본분도 아닌데, 왜 그것 때문에 힘들어 하고, 애쓰고, 염려하고 고통스러워하지?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우리의 본분과 역할은 예수님께 붙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무이신 예수님께로부터 가지인 우리에게 예수님의 인품과 능력과 자양분들이 자연스럽게 흘러들어와 저절로 열매를 맺고, 내 삶에서 예수님의 인품이 드러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내 삶에 나타나는 풍성한 열매로 인해 사람들이 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