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 지난 주 본문 시편 121편 1-2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자신의 문제나 상황이 아닌 하나님께 시선을 향하기로 했다는 고백입니다.
내 문제나 상황을 백날 봐봤자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여전히 답답하고 괴로울 뿐입니다. 문제를 바라보고 나를 바라보면 더욱 심각해집니다. 나에게는 저 문제나 상황을 해결할 힘도 능력도 없기에 더 좌절되고 결국에는 나쁜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전서 6:15에서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오” 했습니다. 하나님은 유일하신 주권자시며, 유일하신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이시다. 했습니다. 주권자란? 최고의 결정권자라는 의미이며, 만왕의 왕이란? 우주만물 가운데 최고의 권력자란 의미이고, 주이시다란? 이 세상 모든 만물과 인간의 모든 것의 주인이시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NO하시면 그 누구도 할 수 없고, 하나님께서 YES하시면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께서 “너를(나를)”하셨습니다. 9번이나 반복됩니다. 즉 다름 아닌 나의 하나님이시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 시선을 돌리지 않고, 문제와 상황을 바라보며 괴로워하고 힘들어 하느냐는 것입니다.
* 하나님은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하셨습니다.예수님은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 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요.”(마 7:7)고 하셨습니다. ‘아마도’ ‘어쩌면’ 또는 ‘거의 그럴 것이다’ 이런 애매모호한 단어를 단 한 번도 사용하시지 않았습니다.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 “주실 것이요, 찾아 낼 것이요, 열릴 것이요”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오늘 본문 5절에서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리라고 하셨습니다.
* 기도할 때 주의 할 점
1. 구체적으로 기도하라:두리뭉실하게 기도하면 하나님도 두리뭉실하게 응답하신다.
2. 하나님의 은혜를 절대적으로 믿고 기도하라: 하나님께 나의 문제와 환경을 온전하게 맡긴다는 의미는 하나님께서 그 문제와 환경을 알아서 처리하도록, 즉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시도록 맡기는 것입니다. - 차를 수리점에 맡긴 적이 있나요? 수리기사가 하는 일을 지켜보면서 이것저것 질문하거나 아는 체하면 상당히 기분 나빠합니다. 직접 말은 안하지만 그럴려면 당신이 고치지 왜 나에게 차를 맡기나? 그런 생각을 할 것입니다.
바울은 딤후 1:12에서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나 조언이나 협조가 필요하지 않으실 뿐 아니라 우리가 그냥 감사하며 기다리기를 원하십니다.
- 염려라는 단어는 “마음이 나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우리의 집중력이나 에너지를 사방팔방으로 흩어지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초점이 하나님께 맞추는 것을 방해합니다.
3. 하나님께서 주실 선한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라.하나님은 나의 기도를 통해 내 삶과 문제를 바꾸시거나 해결하시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영광을 받으시기 원하십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구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채우시고, 역사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명언이 있습니다. “삶이 레몬을 주거든 너는 그것을 레모네이드로 바꿔라” 사람의 인생은 레몬처럼 계속 시고 떫습니다. 하지만 레몬으로 레모네이드로 바꾸면 맛있는 차가 됩니다. 기도는 레몬을 레모네이드로 바꾸는 것보다 몇 십 배는 다르게 나를 변화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