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40:3        하나님의 임재에 주린 마음(2)

- 3년간의 사역이 종점을 향하던 어느 날 주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로부터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라는 귀한 고백을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주님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를 선택하셨습니다. 이곳은 갈릴리 북부 지역의 다볼산이란 곳(혹은 변화산)입니다. 해발 570m 정도의 그리 높지 않는 산입니다. 주님은 이곳에 베드로와 요한 야고보 이 세 제자들을 데리고 오르셨습니다. 이곳에서 주님의 얼굴과 옷이 해처럼 빛나고 희어지는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어 모세와 엘리아가 나타났습니다.

 다윗은 예배를 이렇게 정의 했습니다. “나와 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의 이름을 높이세.”(시 34:3) 아이가 사람들을 잔뜩 싣고도 저 높은 하늘로 높이 뜨는 거대한 비행기를 조종하는 조종석과 조종사를 본 것처럼 예배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거룩하심을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놀랍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 속에 예배하던 예수님의 얼굴과 옷이 변화되었던 것처럼,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임재 속에 머물던 모세의 얼굴이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변화되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임재 속에 예배는 드려지는 예배는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변화와 회복의 역사가 나타나야 합니다. 진정한 예배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영광을 뵈옵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절로 찬양과 감사가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도 한 아이가 여느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 이상을 기대한 것처럼 그러한 기대와 준비와 믿음으로 예배하는 성도들이 되기 바랍니다.

* 본문에서 다윗은 “주님께서 나의 입에 새 노래를, 우리 하나님께 드릴 찬송을 담아 주셨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네.” 했습니다.

- 참된 예배를 통한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의 경험은 나를 변화시킬 뿐 아니라 변화된 나의 모습을 인해 주변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다윗은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네!” 했습니다. 참된 예배가 얼마나 영혼구원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는지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안 믿는 사람들이 예배당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하지만 예배당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나온 사람들은 볼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 대해 부정적인 마음을 품을 수도 있고, 긍정적인 마음을 품을 수도 있습니다.

 활동초기에는 ‘방탄소년단’으로 불리어졌던 남성 아이돌그룹이 요즘은 같은 말이지만 ‘BTS’라는 영어표기 됩니다. 요즘 이 BTS 아이돌 그룹이 전 세계적으로 열풍입니다. 아마 세계의 젊은이들 대부분은 한국 대통령이 누군지 몰라도 이 그룹의 멤버 하나하나에 대해서는 잘 알 것입니다. 요즘 부산에서 열리게 되는 ‘bts’ 공연 때문에 난리입니다.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워낙 많은 사람들이 운집을 하게 돼서 공연주최측이 아닌 부산시 차원의 교통문제 해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은 물론 해외의 유명연예인이나 유명 인사들도 이 BTS이 팬이라고 하니 그 영향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는 한번도 bts의 노래를 들은 적인 없습니다. 천하 없는 사람도 저에게는 관심 밖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변의 반응이 워낙 놀랍다 싶을 만큼 커서 뭐지?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노래를 들어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BTS의 노래를 들은 것은 엄밀히 말하면 BTS 때문이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이나 그들의 팬 때문입니다. 저들이 우리가 예수님 만난 것처럼 반응하는 것 때문에 제가 BTS에 대해 뭐지? 하는 관심이 생긴 것입니다.

 안 믿는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예수님을 알겠으며, 예수님께 관심을 갖겠습니까? 하지만 예수 믿는 우리의 모습을 인해 세상은 예수님께 관심을 갖게 되고, 더 나아가 예수님을 믿어야 하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자녀 가운데 혹 안 믿는 자녀나, 교회를 떠난 자녀가 있다면 마찬가지입니다. 예배를 드리고 집에 온 나의 부모가 마치 BTS의 공연을 보거나 친필 사인이라도 받고 온 것처럼 뭔가 흥분되고, 기쁨에 찬 모습을 본다면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예배가 정말 기쁘고, 행복하고, 내 삶을 온통 바꿀 만큼 거룩한 영향력을 가진 모임이어야 합니다. 그것은 전적인 내 책임입니다. 기대와 준비, 기도와 사모함, 간절함입니다. 다윗이 고백한 것처럼(담아 주셨기에) 이런 마음에 하나님은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와 기적을 담아 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