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그러나 성경에 기록한 바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한 것들, 사람의 마음에 떠오르지 않은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련해 주셨다" 한 것과 같습니다.
10.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이런 일들을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성령은 모든 것을 살피시니, 곧 하나님의 깊은 경륜까지도 살피십니다.
11.사람 속에 있는 그 사람의 영이 아니고서야, 누가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겠습니까?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하나님의 생각을 깨닫지 못합니다.
12.우리는 세상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오신 영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선물들을 우리로 하여금 깨달아 알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3. 우리가 이 선물들을 말하되, 사람의 지혜에서 배운 말로 하지 아니하고, 성령께서 가르쳐 주시는 말로 합니다. 다시 말하면, 신령한 것을 가지고 신령한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 지난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다양한 방식들에 관해 나눔:
1. 기이한 현상을 통한 하나님의 음성: 창 15:17-18
2.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사자, 혹은 천사들의 등장: 창 18장, 19장
3. 꿈과 환상을 통해 말씀하심: 행 16:9, 18:9-10
4. 귀로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창 22:12이하
하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보편적인 방법은 인간의 음성, 혹은 언어를 통한 방법:하나님께서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인간에게 사용하시는 말씀의 도구가 사람입니다. 특별히 안 믿는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믿는 우리를 통해 부르시고, 초청하시고, 경고하시고, 구원하십니다. 구약의 예언자들은 대부분 하나님의 말씀의 도구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바울도 환상이나 하나님이 음성은 아주 특별한 경우이고 대부분 음성을 통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들을 통해 가장 보편적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또 담임목사의 설교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설교를 하나님이 말씀으로 인식하고 듣는 것이 맞습니다. 모세가 자신은 입이 둔하니 보낼만한 사람을 보내소서. 할 때, 누가 입을 지었느냐 하시며, 출 4:15-17 - “너는 그에게 말하여 주어라. 네가 할 말을 그에게 일러주어라. 네가 말을 할 때에나 그가 말을 할 때에, 내가 너희를 둘 다 돕겠다. 너희가 하여야 할 말을 가르쳐 주겠다.” 하셨습니다.
* 하지만 우리가 말을 잘하거나 글을 잘 써야만 하나님의 말씀의 도구로 쓰임을 받는 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가장 크게 쓰셨던 모세나 바울, 모두 말에 소질이 없었습니다.
출 4:10“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주님, 죄송합니다. 저는 본래 말재주가 없는 사람입니다. 전에도 그랬고, 주님께서 이 종에게 말씀을 하고 계시는 지금도 그러합니다. 저는 입이 둔하고 혀가 무딘 사람입니다.”그러자 11, 12에서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하는 이를 만들고 듣지 못하는 이를 만들며, 누가 앞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거나 앞 못 보는 사람이 되게 하느냐? 바로 나 주가 아니더냐? 그러니 가거라. 네가 말하는 것을 내가 돕겠다. 네가 할 말을 할 수 있도록, 내가 너에게 가르쳐 주겠다.”하셨습니다.
- 오늘 본문의 말씀 이전에 1, 4절에서 바울은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로 가서 하나님의 비밀을 전할 때에, 훌륭한 말이나 지혜로 하지 않았습니다.”, “나의 말과 나의 설교는 지혜에서 나온 그럴 듯한 말로 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이 나타낸 증거로 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 9절에서 바울은 “그러나 성경에 기록한 바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한 것들, 사람의 마음에 떠오르지 않은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련해 주셨다’ 한 것과 같습니다.”했습니다. 안 믿는 사람들은 결코 하나님의 말씀이나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기이한 일들을 볼 수 없지만 성도들은 그것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우리가 주님을 구주로 영접할 때 ‘내 안에 임재하시는 성령님’ 때문입니다.(11, 12절) 그래서 바울은 자신은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지만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전할 때 전혀 그것이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13절“우리가 이 선물들을 말하되, 사람의 지혜에서 배운 말로 하지 아니하고, 성령께서 가르쳐 주시는 말로 합니다. 다시 말하면, 신령한 것을 가지고 신령한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기만 하면 성령께서 다 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