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는 마음과 생각에 대해 나누었습니다.오늘은 마음의 눈에 대해 나누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사역의 초기에 제자들에게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네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네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다.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심하겠느냐?"(마 6:22-23)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환경이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인생과 환경을 바라보는 눈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 예수님은 죽기 전날 밤 인생에 가장 힘들고 어두운 밤을 보내셨습니다.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마치신 주님은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늘 기도하시는 분이시지만 인생에 가장 심각하고 간절하게 하나님께 기도하신 밤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는 쓴잔을 마시지 않으면 안 되겠느냐는 아들의 기도를 거절하셨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군사들과 함께 제자 가룟 유다가 찾아왔습니다. 많은 군사라 함은 적어도 이백 명 쯤은 되는 것입니다. 당신의 모든 것을 헌신하며 가르쳤던 제자가 겨우 은 삼십에 눈이 멀어 스승을 팔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주님을 버릴 지라도 자신은 결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던 베드로를 비롯, 모든 제자들이 다 주님을 버리고 도망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불과 한 주간 전에 수천 명의 군중들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주님을 환영했습니다. 종려나무가지를 길에 깔고, 호산나를 외쳤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들은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 지르고, 침 뱉고, 돌 던지고, 야유하고 조롱합니다.
- 요즘은 쓰레기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쓰레기를 통해, 각 지역마다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연구하고, 금을 캐고, 은을 캐고, 재활용할 물건을 찾습니다. 슬픈 일이기는 하지만 극빈국가의 사람들이 쓰레기 때문에 그나마 먹고 살길이 열리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인생에 가장 더럽고 추한 쓰레기가 당신에게 덮쳐 왔지만 그 쓰레기를 쓰레기로만 보지 않고, 숨겨진 금과 은을 바라보셨습니다. 요즘은 감정쓰레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마음에 상처를 내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 시리아의 대군이 이스라엘을 침공했을 때, 모든 왕과 백성들이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하지만 눈을 열어 보게 해 주십시오. 간절히 기도한 엘리사에게 하나님은 헤아릴 수 없는 불 말과 불 병거를 보았습니다. 예수님도 12영도(한국의 12개 사단: 약 12만 명) 더 되는 천군을 보셨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을 보셨습니다. 구원의 성취입니다. 바울은 예수님 못지않은 인생의 쓰레기 속에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일에서 우리를 사랑하여 주신 그분을 힘입어서, 이기고도 남습니다.”(롬 8:37) - 바울은 쓰레기와 씨름하지 않고, 믿음의 눈으로 쓰레기보다 비교가 안 되는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참된 능력은 환경을 바꾸는 능력이 아니라 마음의 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