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모세가 그것을 보려고 오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떨기 가운데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모세가 대답하였다. "예,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5.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아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너는 신을 벗어라."
* 이사야서 65:1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내 백성의 기도에 응답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내 백성은 아직도 내게 요청하지 않았다. 누구든지 나를 찾으면, 언제든지 만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았다. 내 이름을 부르지도 않던 나라에게, 나는 '보아라, 나 여기 있다. 보아라, 나 여기 있다' 하고 말하였다.” 하나님은 언제나 들을 준비가 되어 있으시고, 언제나 우리에게 말씀하고 싶어 하시고, 말씀하실 준비도 되어 있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 하고, 모든 편견과 교만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께 향한다면 언제든지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지 않고 바르게 들으려 한다면 우리의 경험이나 생각,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 하는 편견을 다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아주 예민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 하는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다양한 방식들:
1. 기이한 현상과 음성: 창 15:17-18 – 75세에 하란을 떠나 가나안으로 이주한지 10년, 아브라함의 나이 약85세 뜸 하나님께서 다시 가나안땅의 주인이 될 것과 아이를 주실 것을 약속,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의문을 품자 하나님께서 제물을 준비하도록 지시하시고, 어느덧 해가 질 무렵, 하늘로부터 횃불이 날아와 제물을 불사르며, 다시 언약의 말씀을 주심. 오늘 본문 말씀에서도(출 3:3-7) 모세의 나이 80세에 광야에서 양을 치고 있을 때, 하나님의 천사가 불꽃으로 떨기나무 가운데로 나타났습니다. 당연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모세가 다가갔을 때, 불은 붙었으나 나무가 타지 않았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네발에 신을 벗으라 하시며, 이스라엘민족의 구원을 위해 모세를 부르시는 장면이 있습니다. 신약시대에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침례를 받으실 때, 변화 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고(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기뻐하는 자라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바울이 다메섹에서 강한 빛 속에서 말씀하시는 주님을 만났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또 로마로 호송되어가던 중 난파를 당해서 배안에 수백 명의 군사와 뱃사람들이 열흘이 넘는 긴 시간 먹지도 자지도 못한 채, 소망을 잃고 죽어갈 때에도 네가 가이사 앞에 설 것이며, 배안에 한 사람도 다치지 않을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2.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사자, 혹은 천사들의 등장: 창 18장에서는 장막문 앞에 앉아 있을 때 두 명의 천사를 대동하시고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예고하심, 창19장에서는 소돔과 고모라로 두 천사가 나타나 아브라함의 조카 롯을 만나,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예고하고, 성을 떠나 멀리 도망치도록 돕는 장면. 이후에도 구약 성경전체에 수많은 천사들의 등장과 천사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장면이 수십 번 등장합니다.
3. 꿈과 환상을 통해 말씀하심: 바울이 2차 선교여행에서 환상을 통해 마케도냐 사람이 나타나 자신들을 도와둘 것을 요청는 장면이 나오고(행 16:9), 이를 통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선교여행의 방향이 바뀜, 고린도에서도 유대인들의 해코지로 바울이 너무 힘들 때 환상 중에(행18:9-10) 두려워 말고, 잠잠치 말고, 끊임없이 복음을 전하라고 하시며, 내가 함께 할 것이기에 아무도 너에게 손을 대지 못할 것이고, 내 백성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바울이 고후 12;1에서 환상과 계시에 대해 말하면서 이미 14년 전에 환상 중에 천국을 다녀왔고, 말 못할 비밀의 말씀을 들었노라고 합니다. 그 외에 구약에서도 야곱, 요셉, 예레미야, 에스겔, 등 많은 분들이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4. 귀로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창 22:12이하 아브라함이 모리아 산에서 아들이삭을 칼로 죽이려 할 때 다급하게 말씀하시는 장면. 천사가 말하였다.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 말아라! 그 아이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아라! 네가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도 나에게 아끼지 아니하니, 네가 하나님 두려워하는 줄을 내가 이제 알았다.“
- 엘리 제사장 시절, 사무엘도 어린나이에 성전에서 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삼상 3:7)
5. 인간의 음성을 통해: 하나님께서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인간에게 사용하시는 말씀의 도구가 사람입니다. 특별히 안 믿는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믿는 우리를 통해 부르시고, 초청하시고, 경고하시고, 구원하십니다. 구약의 예언자들은 대부분 하나님의 말씀의 도구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바울도 환상이나 하나님이 음성은 아주 특별한 경우이고 대부분 음성을 통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들을 통해 가장 보편적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담임목사의 설교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설교를 하나님이 말씀으로 인식하고 듣는 것이 맞습니다. 모세가 자신은 입이 둔하니 보낼만한 사람을 보내소서. 할 때, 누가 입을 지었느냐 하시며, 출 4:15-17 - “너는 그에게 말하여 주어라. 네가 할 말을 그에게 일러주어라. 네가 말을 할 때에나 그가 말을 할 때에, 내가 너희를 둘 다 돕겠다. 너희가 하여야 할 말을 가르쳐 주겠다.”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