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여러분은 왜 교회에 다니시는지, 둘째, 여러분에게 믿음이란 무엇인지, 셋째 나는 예수 믿고, 생각과 마음과 뜻이 달라지고, 새로워졌는지?
*계시록의 말씀을 통해 나눈 에베소교회는 일곱교회 중 하나입니다.에베소는 로마제국의 수도인 로마와 더불어 알렉산드리아, 안디옥과 더불어 로마제국의 4대 도시에 속할 만큼 큰 도시이고, 동서양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세계 7대 불가사의라 일컫는 아데미 신전이 있는 도시였습니다. 에베소는 이 아데미 신전에 참배객들로 언제나 북적였고, 아데미와 연관된 기념품 가게, 식당, 숙박업소 등 아데미 신전과 연관되지 않은 것이 없을 만큼 아데미 신전이 에베소 시만을 먹여 살렸습니다. 여기에다가 로마황제를 숭배하는 신전까지 에베소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합법적으로 매춘을 하는 여인들만 1,500여 명에 달했습니다. 돈과 쾌락과 유흥이 난무하는 이런 도시에서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에베소 성도들은 주님의 마음에 자랑이었습니다. 그래서 2절에서는 네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안다. 하셨고, 2, 3절에서는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않고, 거짓 선지자들을 용납지 않고, 주님을 위해 견디고, 참고, 낙심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에베소 교회의 아름다움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처음 사랑이란? 내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비로소 깨닫게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입니다. 그런데 구원의 은혜, 구원의 은총을 잃어버리면 다시 옛날의 나로 되돌아가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그 원인을 찾아 회개하고, 회복하라고 하셨습니다.(5절) 그 렇지 않으면 촛대를 옮기시겠답니다. 쓸모없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 오늘도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1. 믿음으로 자라간다.성숙해 간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2. 오늘 이곳 예배실에 모인 여러분 가운데 가장 으뜸 되는 믿음의 사람 한 사람을 뽑으라면 누구를 뽑으시겠습니까? 그 기준은 무엇입니까? 헌금입니까? 기도입니까? 아니면 전도입니까? 혹은 섬김입니까? 3. 언젠가 다 인생의 말년을 맞이할 텐데, 어떤 삶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이겠습니까? 경제적인 여유와 여행, 편안한 삶입니까?
- 오늘 본문에서 사두개인과 바리새인이라는 명칭이 나오는데,유대교 안에 서로 다른 정파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사두개인은 주로 제사장 같은 행정 관료들이 속해 있는 정파이고, 바리새인은 율법사 같은 성경을 연구하는 유대인들이 속해 있는 정파입니다. 이 두 정파는 성경을 해석하거나 지향하는 바가 서로 다르고, 그래서 원수처럼 아웅다웅하는 사입니다. 그런데 사두개파가 예수님과의 논쟁에서 졌다는 소식을 들은 바리새파의 율법사들이 자신들은 성경을 연구하는 박사들로서 우리가 너희 같은 사두개파와는 다른 우월감을 보여주겠노라고 예수님께 질문을 합니다. 그 질문은 어느 계명이 크냐는 것입니다.
율법사들은 율법의 계명을 613개로 나누고,이 중 248개의 개명은 무엇무엇을 하라고 하신 적극적인 계명으로, 나머지 365개는 하지 말라는 소극적인 계명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러니까 율법사들의 질문의 의도는 크게 두 개로 나뉜 이 계명 중 어떤 계명이 크냐고 물은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이 그토록 생명처럼 여기는 율법의 계명으로 대답하셨습니다. 그것은 ‘신 6:5과 레 19:18’입니다.
“당신들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신 6:5)
“다만 너는 너의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여라. 나는 주다.”(레 19:18하) 율법사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율법의 말씀을 613개로 나누고, 그것을 또 248개, 365개로 나누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오직 하나를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 두 계명에 온 율법과 예언서의 본뜻이 달려 있다."(40절) 하셨습니다. 즉 이것이 하나님 말씀의 핵심이며, 하나님의 모든 계명과 율법이 이 두 개의 기둥의 기초위에 세워졌다는 것입니다.
-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주신 두 개의 돌판에는 열 개의 계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하나의 돌판에는 1~4계명, 즉 하나님 사랑에 관한 계명이고, 두 번째 돌판에는 5~10까지의 계명으로 인간 사랑(이웃 사랑)에 관한 계명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서두에 여러분에게 드린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여기에 있습니다. 믿음의 성숙이란? 다름이 아닌 하나님을 온 마음과 뜻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며, 이 사랑의 기초로 우리에게 허락하신 주변의 사람들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질문에 대한 답도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