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6절)
* 하나님은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우리를 선택하셨고, 예정하셨습니다.그리고 우리가 태어날 집과 부모를 예비해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부모는 하나님께서 나를 부탁하신 분들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을 사랑하고, 마음을 다해 효를 드림은 마땅합니다. 바울도 엡 6:1-3에서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하라 했고, 땅에서 장수하고 잘되리라.” 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영원한 내 집이 아닙니다. 세상은 훈련장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삶이란? 영원한 내 집인 하나님의 나라에서 잘 살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곳입니다.
다윗도6절에서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했습니다. 다윗은 한 나라의 왕입니다. 궁궐이 집입니다. 그 당시에는 왕이 온 나라의 주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아무리 궁궐 같은 집이라 할지라도 잠시 머물다가 가는 임시 거처에 불과하다고 한 것입니다. 바울도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빌 3:20) 했습니다.
바울은 고전 15:50에서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태어난 내 몸은 결코 하나님 나라로 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흙에서 온 내 몸은 시간이 지나면서 썩을 것이기에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이와 함께 모든 것이 늙고 병이 듭니다. 치아에 문제가 생기고, 눈이 침침해 지고, 백내장이 오고, 근육은 점점 줄어들고, 잘 들리지도 않고, 앉고 일어설 때마다 끙끙거려야 합니다. 무거운 이불마저 짐스럽습니다. 하지만 슬퍼할 일이 아닙니다. 드디어 내 영원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튤립은 감자처럼 뿌리식물입니다.알처럼 생긴 뿌리에서 싹이 돋고, 이 싹이 줄기가 되고, 잎이 되고, 다시 뿌리를 만들어 냅니다. 구근이라고 하는 뿌리가 시들고, 죽어가는 이유는 튤립이 꽃을 피우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구근이 시들해지고, 죽어 가면 드디어 꽃을 피우는 시간이 온 것입니다. 우리의 몸이 시들고, 병들고, 힘들어지면 하늘의 천사들이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살아갈 영원한 집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도 일하십니다. 영원한 몸으로, 병들거나 고통이나 슬픔이 없는 영광스러운 몸으로 바꿔주실 준비입니다.
탕자의 아버지는 탕자가 돌아왔을 때, 고단하고 괴로운 삶을 살아온 탕자를 반갑게 맞아주고 안아주고, 새 옷과 새신을 신기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잔치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주님도 그러실 것입니다. 못 자국 난 손으로 안아주시고, 세상의 삶에서 고단하고, 고통스러웠을 내 눈에 눈물을 닦아주시고, 하늘의 천군과 천사들의 환호와 박수와 멋들어진 하늘의 연주로 환영해 주시고, 우리보다 앞선 믿음의 선배들과 더불어 환영의 만찬이 베풀어지고, 면류관 시상식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내 집의 열쇠도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