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 다윗은 시편 23편에서 하나님을 전능하시고 창조주이시며, 변하지 않으시고, 무소불위하신 야훼이시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그 하나님께서 자신의 목자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자신은 양에 불과하다는 고백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용사라든지, 신하라든지, 사신이라든지 이렇게 표현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다윗은 자신을 양이라고 고백합니다.
- 중동지역의 사람들에게 양이란 짐승은 우리가 아주 못 돼먹은 사람을 일컬을 때, ‘짐승만도 못한 놈’ 과 동일한 표현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도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다윗은 그 누구보다 양을 잘 압니다. 다윗은 양을 치는 목동이었기 때문입니다. 양은 머리가 나쁩니다. 양을 조련하는 조련사가 없습니다. 양을 데리고 쇼를 하거나 공연을 하거나 마술을 하거나 그런 것을 저는 본적이 없습니다. 돼지 쇼는 봤습니다. 하다못해 팽귄 쇼도 있고, 두루미 쇼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은 없습니다. 조련이 불가능할 만큼 머리가 나쁩니다. 고집이 셉니다. 야구나 축구 같은 운동 팀에서 양을 마스코트로 삼은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양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짐승 중 가장 생존 능력이 떨어지는 짐승입니다. 게다가 양은 더럽고 지저분합니다. 하다못해 맷 돼지도 모래나 물을 이용해서 목욕을 합니다. 하지만 양은 죽을 때까지 제 몸을 스스로 닦거나 털을 고르거나 하지 않습니다.
- 아주 오래 전 타이거 우즈처럼 유명한 벨데라는 골프선수가 있었습니다.1999년 스코트랜드에서 생애 첫 메이저우승을 단 여섯 타 남겨 놓았습니다. 2등과 여섯 타차 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홀은 450m 길이로 4번 안에 홀에 공을 넣으면 됩니다. 4번안에 공을 넣으면 되지만 상대와 6타 차이기 때문에 9번이면 우승이고, 10번 만에 넣으면 연장입니다. 저 같은 사람도 우승이 가능한 상태인 것입니다. 그런데 장난 끼가 발동했습니다. 써서는 안 되는 골프채를 썼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10번이나 걸려서 공을 홀에 넣고, 연장전에 가서 그만 졌습니다. 3, 4번이면 넣을 수 있는 홀인데 10번이니 처음에는 장난기가 발동했다 쳐도 얼마든지 정상적으로 칠 기회가 많았습니까? 하지만 주변의 말을 듣거나 최소한 골프의 기본만이라도 지켜야 했지만 끝까지 고집을 부리다가 망했습니다.
- 인간인 우리가 양 같은 짐승과 동급으로 취급을 받을 때 얼마나 기분이 상합니까?그런데 우리는 양보다 더 나은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방식대로 살아야 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 속에 살아야 존재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간은 양만큼이나 머리가 나쁘거나 고집이 셉니다. 끝까지 자기 방식을 고집하고, 자기 머리를 고집하고, 자기 경험을 철썩 같이 믿습니다.
바울은 고전 4:6에서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결코 말씀이라는 기준을 벗어나지 말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