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일 말씀을 통해 온유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온유는 예수님이 가장 큰 성품입니다. 그리고 겸손 또한 주님의 큰 성품입니다.
마 11:29-30에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하셨습니다. - 온유만큼이나 겸손이라는 성품도 좀처럼 손에 넣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겸손한 사람은 결코 자신이 겸손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겸손이라는 메달을 받았다 할지라도 메달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순단 수상자격이 박탈되기 때문입니다.
- ‘맥스 루케이도’ 라는 목사님은 유명한 기독교작가입니다. 어느 날 식당을 찾아 점심을 먹습니다. 그런데 식당에 사람들은 물론, 식당직원들 조차 자꾸 자신에 시선이 주목되어 있음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자신이 유명한 작가이기에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고,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기분 좋게 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화장실에 들어가 거울을 보는 순간 모든 것이 깨져버렸습니다. 아침에 면도를 하다가 심하게 베어서 반창고를 붙여놓았는데, 피가 잔뜩 묻는 반창고가 뜯어져서 얼굴에서 나불거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일들을(자아가 깨지는) 통해 우리를 겸손케 하십니다.
반면 교만은 하나님께서 미워하실 뿐 아니라 우리 삶을 아주 무겁게 하는 짐 덩어리입니다.(잠 8:13, 16:5, 18) 왜냐하면 우리는 우쭐될 만한 그 어떤 것도 한 적이 없습니다. 몇 억짜리 그림을 만들어냈다고, 물감이나 캠퍼스에 상을 주지는 않습니다. 암을 도려내는 일에 성공했다고, 수술 칼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도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상은 작가와 의사의 몫입니다. 우리 인생의 구원과 쉼과 은혜는 모두 하나님의 작품이지 우리가 무엇을 해서 얻은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하나님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탐욕스러운 분으로 여겨지시나요? 하나님은 영광이 필요하셔서가 아니라 우리가 교만해 질까봐 그러시는 것입니다.( 시 138:6, 사 66:2, 벧전 5:5))
겸손이란? 1. 자존감이 낮거나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라는 뜻이 아니라 자신을 정확하게 알고 분수에 넘치지 않는 다는 뜻이며, 2. 성공에 집착하지 않으며, 3. 동료의 성공이나 승리에 진정으로 갈채를 보내며, 4. 대우를 요구하지 않으며, 5. 자랑하지 않으며, 6. 무엇이든 겸손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십자가의 은혜를 붙들고 사는 것입니다.(사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