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그러나 완전한 율법 곧 자유를 주는 율법을 잘 살피고 끊임없이 그대로 사는 사람은, 율법을 듣고서 잊어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그가 행한 일에 복을 받을 것입니다.
* 매주 예수님처럼 산다는 것에 대해 나누고 있습니다. 첫째는 받아드린 다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받아드린 다는 것은 1) 책임지는 것, 2) 매이는 것, 3) 용서하는 것, 4) 손을 내어 주는 것, 즉 낮은 곳으로 흐르는 하나님의 사랑처럼, 연약한 사람에게 긍휼을 베푸는 것입니다.
* 지난주는 예수님처럼 산다는 것의 두 번째를 나누었고, 그것은 듣는 것이라 했습니다.
- 주님은 아주 중요한 사역을 앞두고, 혹은 사역이 끝난 뒤에 언제나 홀로 산으로(혹은 한적한 곳) 가셨습니다. 무엇을 위해서일까요?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귀를 가지고는 있지만 본인이 듣고 싶은 것만 듣습니다. 부부간에 부모와 자식 간에 목사와 성도 간에 소통이 안 된다고 서로 불만입니다. 말이 없어서 소통이 안 되는 줄 아는데, 아닙니다.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말씀을 듣기 위해 두 가지를 하셨습니다.첫째는 기도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쉼 없이 일하셨고, 누군가의 도움요청을 거절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 나아가는 일을 양보하신 적은 없습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능통하셨습니다. 사역초기 사탄의 시험을 말씀으로 능히 대적하시고, 승리하셨음을 압니다. 예수님처럼 살려면 기도와 성경읽기가 습관이어야 합니다.
* 요즘 성도들의 신앙을 살펴보면, 대리 신앙이 보입니다. - 사랑을 대신 해줄 수 없습니다. 먹는 일을 대신 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려면 기도가 습관이 되고, 성경읽기가 습관이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두 가지를 합쳐놓은 것이 큐티라고 할 수 있는데, 많은 성도들이 큐티를 한다고 하면서 남들이 해 놓은 큐티 책을 읽고, 그 책의 기도를 읽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통해 만나고, 듣는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나와 이야기하고, 말씀하시고, 교제하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기도하고, 성경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에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했는데, 그러려면 습관을 위한 도구가 필요합니다.
1) 정해진 시간과 장소입니다. - 에베소서의 말씀가운데,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 말씀의 의미중 하나가 “시간을 사라.”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전용하라는 의미입니다. 쓸모없는 곳에 낭비되고, 사용되는 시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우리는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기도하는 시간을 갖지 못하는데, 그런 시간들을 조금만 줄이거나 버리면 얼마든지 하나님께 기도할 시간이 생깁니다. 또 하나는 장소입니다. 주님도 은밀한 곳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그곳이 어디든 하나님과의 만남에 방해가 되지 않는 장소이면 그곳이 은밀한 곳입니다.
2) 두 번째 도구는 당연히 성경입니다.- 특별히 성경을 읽기 전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며, 또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요 14:26)
“은을 구하듯 그것을 구하고, 보화를 찾듯 그것을 찾아라. 그렇게 하면, 너는 주님을 경외하는 길을 깨달을 것이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터득할 것이다.”(잠언 2:4-5) 의사들이 밥을 먹을 때 꼮꼭 씹어 먹고, 많이 씹어 먹어라. 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아버지의 말씀을 잘 듣고 이해하려면 온통 집중해서 심혈을 기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날마다 일용할 양식만을 주신 것처럼 성경읽기는 많이 읽는 것보다 오늘 내게 필요한 말씀을 듣기 위한 시간으로 하루 분량을 정해서 몇 번이고 읽고, 묵상함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