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신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여러분에게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속한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상속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19. 또한 믿는 사람들인 우리에게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여러분이 알기 바랍니다.
* 모든 스포츠 경기에는 룰이란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경기를 잘해도 룰을 어기면 실격패를 당합니다. 시간이 중요한 스피드경기에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라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빨라도 자기 라인을 벗어나면 역시 실격패입니다.
- 오늘 본문에서 바울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우리의 믿음의 대상은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잘 알아야 합니다.(17절) 하나님을 잘 모르고 신앙생활을 하면 그 믿음은 실격입니다. 성도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18절) 그래서 내게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사명을 모르거나 사명에서 벗어나면 선수가 자기 라인을(과녁) 벗어난 것처럼 아무리 열심히 살고, 무언가 성공하고, 무언가 많이 쌓아도 하나님 앞에서는 다 무효입니다. 모든 경기에는 우승자에게 주는 포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성도에게도 포상이 있습니다.(18절)
- 예수님의 삶에 많은 과녁들이 유혹하고 있었고,수많은 깃발들이 나부끼며 주님께 손짓했습니다. 돌로 떡을 해먹으라,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 세상의 모든 영광을 차지해라. 이스라엘의 왕이 되라 등등 굳이 고난의 길을 가지 않고, 얼마든지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으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단 한 번도 과녁을 벗어나거나, 라인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목표가 분명했고,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인자는 잃은 것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눅 19:10),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치를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내주러 왔다."(막 10:45)
그리고 십자가 위에서 임종하시며, “다 이루었다.”하셨습니다. 많은 일을 이루고 성공하셨다는 의미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다 이루었고, 당신께서 목표하신 것들을 다 이루셨다는 의미입니다. 바울도 “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딤후 4:7) 라고 했습니다.
- 대형마트에 가면 시식코너가 있습니다.그 목표는 분명합니다. 물건을 더 많이 팔기 위한 일종의 미끼 같은 것입니다. 소시지 시식코너가 있고, 만두 시식코너가 있었습니다. 소시지 코너의 직원은 맛있는 냄새를 피우며, 손님들을 소시지판매로 유도하는데, 만두 시식코너의 직원은 매장을 정리하느라 많은 사람들이 시식을 하려고 왔다가는 것을 못 보았습니다. 그래서 소시지코너에 손님들을 다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만두코너의 직원은 자신의 할 일이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자신이 채용되었는지 망각한 것입니다. 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했지만 직원으로서 불합격입니다. 마트는 물건을 많이 파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왜 하나님을 알아야 할까요? 하나님을 알아야 하나님의 의도대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의도! 이것이 내 사명입니다. 그리고 내 삶의 이유입니다.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