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편 23편이나 1편의 말씀과 더불어 제가 자주 의뢰하는 말씀이 있는데 시편 27편 14절의 말씀입니다.“너는 주님을 기다려라. 강하고 담대하게 주님을 기다려라.” 짧지만 아주 강력하게 어떤 때는 저를 책망하시는 말씀이시고, 어떤 때는 제 마음을 아주 편안하게 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 강하고 담대하게 기다리라고 하셨는데, 정말 하나님의 경륜과 사랑하심을 믿지 못하면 조급해 지고, 그러면 서두르게 되고, 평상심을 잃습니다. 그래서 강하고 담대하게 기다리라는 말씀은 저에게는 강하고 담대하게 하나님을 확신하고 신뢰하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오늘 지난 주 나누었던 히브리서 12:1절에서 “우리 앞에 놓인 달음질을 참으면서 달려갑시다.”하시면서2절에서는 예수님은 어떻게 달려가셨는지 말씀해 주십니다. “그는 자기 앞에 놓여 있는 기쁨을 내다보고서, 부끄러움을 마음에 두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하셨습니다.
-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인간의 옷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의 죽음을 위해 오셨습니다. 하지만 진절머리가 나도록 온갖 것들이 예수님을 방해하고, 시험을 했습니다. 오죽했으면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셨겠습니까? “아버지여 할 수만 있거든 이 잔을”하지만 예수님은 끝까지 가셨습니다. 오늘 본문2절에서 “부끄러움을 마음에 두지 않으셨다”고 하셨는데, 부끄러움이란? 수치스러움, 당황스러움, 모욕스러움 같은 감정의 종합판입니다. 창조주이시고, 만왕의 왕이시며, 구주이신 주님께서 죄인들에 의해 제자들과 어머니, 주님을 도왔던 수많은 여인들이 보는 앞에서 발가벗겨지셨고, 온갖 조롱과 수치스러운 일을 당하셨습니다. 절박한 질문이 생깁니다. 주님은 어떻게 이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일들을 견디고 참으셨을까? 본문 2절에서 히브리서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앞에 놓아두신 그 즐거움이란 무엇일까요? 바울은 빌 2:5-11절에서 그 즐거움이 무엇인지 밝혀주었습니다.
* 방금 읽은 빌 2:5-11절의 말씀이예수님께서 온갖 조롱과 수치스러움,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시고, 참고, 견디고, 마침내 끝까지 구원의 길을 가신 이유가 설명되어 있다면 오늘 본문은 우리가 어떻게 끝까지 참고 견디며 믿음의 길을 갈 수 있는지 말씀해 주십니다.
- 베들레헴의 목자들이 한 밤중 양떼를 지키며 밤을 지셀 때 천사가 나타나고,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을 향하여 비추었습니다.놀라 떠는 그들을 향해 천사가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실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천군과 천사들이 곧 태어날 아기 예수님을 찬양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목자들은 이렇게 반응했습니다. “천사들이 목자들에게서 떠나 하늘로 올라간 뒤에, 목자들이 서로 말하였다.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바, 일어난 그 일을 봅시다.”(눅 2:15) 지난주 나누었던 동방의 박사들도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별을 보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기필코 그 별이 향하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보고자 일 년이 넘는 오랜 여행을 결심하였습니다.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아기 예수님께 이르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결심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행동에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요한고하 안드레는 본래 침례요한의 제자들이었습니다.침례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에게 예수님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예수님의 신발 끈조차 맬 자격이 없노라고 했습니다. 또 주님은 흥하고 자신은 쇠하여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스승의 말을 들은 자들 중에 요한과 안드레는 듣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주님을 기필코 찾아갔습니다. 그리고는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마태는 세무공무원이었습니다. 길을 걷던 주님은 세무서에 앉아 있는 그을 향하여“나를 좇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말씀을 보면 마태는 예수님을 자신의 집으로 초청을 하고, 자신이 동료들까지 불러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도록 하였습니다. 마태와 같은 직업인 삭개오는 여리고 사람이었습니다. 많은 인파속에서 예수님을 보기 위하여 삭개오는 나무위로 올라갔습니다. 어떤 어른이 창피하게 이런 일을 하겠습니까? 하지만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는 용기를 보였습니다.
히 11:6하에“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흠정역 성경에는 “그는 자기를 부지런히 찾는 이들에게 상주시는 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