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란 하나님을 절대자로 인정하고 믿는 것이라면 믿음으로 산다는 말은 절대자 이신 하나님께 절대적인 굴복과 순종의 삶을 결정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적인 신앙의 삶을 보면 안타까워하고 마음 조려하는 분은 오히려 주님이신 것 같습니다. 우리는 마치 “내가 믿어 드렸으니 주님 나에게 잘하셔야 합니다.” 같은 태도입니다. 다음의 글은 명상록에 기록된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 월요일, 주님이 내 집에 오셨지만 문 앞에서 돌아가셔야 했다. “네 마음에 네 아들과 딸로 가득차 있어서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구나.” 화요일, 오늘도 우리 집을 방문하신 주님, 그냥 노크만 하시고 발길을 돌이키셨다. “네 집은 돈 생각으로 가득차서 발디딜틈이 없어 보이는 구나.” 수요일, 오늘은 문밖에서 나를 부르셨다. 하지만 주님은 이내 슬픈 낯으로 되돌아 가셔야 했다. “네가 세상 재미에 푹 빠져서 내 음성을 듣지 못하는 구나!” 목요일, 오늘도 찾아오셨는데 주님은 화가 나셨다. “내가 찾아 왔는데 오늘은 피곤하다고 인사조차 하질 않는 구나.” 금요일, 주님은 울고 계셨다. “애야 내가 너를 위해 다시 십자가를 져야하겠니? 네가 나를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구나! ” 토요일, 거센 노크소리와 함께 주님의 노한 음성이 들려왔다. “이젠 나에게 문도 안 열어 주더니 아예 문을 잠가 놓았구나.” 주일, 오늘은 교회에 갔더니 주님이 와 계셨다. 나를 반갑게 맞아주시며,“날마다 네 집에 가도 들어가 자리가 없거나 문도 안 열어 줘서 만날 수 없었는데 그래도 오늘 잠간이나마 나를 보러오니 반갑구나! 자주 볼 수 없을까? 나는 네가 늘 그리운데!” 우리는 절대자 이신 주님을 얼마나 박대하며 사는지 모름니다. 먼지 묻은 성경책과 더불어 예수님도 함께 선반 위에 결박하는 것은 아닌가요?
아이러니한 삶속에서 일요일 잠깐 예배를 한다고 신앙이 아니건만
우리네 삶은 그렇지 못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