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본문 시편 121편 1-2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자신의 문제나 상황이 아닌 하나님께 시선을 향하기로 했다는 고백입니다.
내 문제나 상황을 백날 봐봤자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여전히 답답하고 괴로울 뿐입니다. 문제를 바라보고 나를 바라보면 더욱 심각해집니다. 나에게는 저 문제나 상황을 해결할 힘도 능력도 없기에 더 좌절되고 결국에는 나쁜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마 14장에는 베드로가 물위를 걷는 장면이 나옵니다. 베드로는 갈릴리 바다의 어부였습니다. 갈릴리바다에 폭풍이 일 때 파도가 배를 어떻게 집어 삼키는 지 누구보다 잘 압니다.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씹지도 않고 집어 삼키듯 거대한 파도는 배를 집어 삼켜 버립니다. 아무리 수영을 잘하는 어부라 할지라도 파도가 배를 집어 삼켜 깊은 물속으로 끌고 가버리면 헤어 나올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두렵고 불안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물위를 걸어오시는 장면을 본 것입니다. 수십 명이 탄 배조차 커다란 파도 앞에 속수무책인데 주님은 폭풍우 위를 걸어오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향하여 시선을 돌린 것입니다. 그런데 순간 다시 커다란 파도에 시선이 갔습니다. 그 순간 베드로는 물속에 빠져 들어갔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천지를 지으신 분이라고 고백했습니다.소위 우리가 천지가 개벽한다고 하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천지가 개벽을 한들 하나님 앞에서 이겠습니다. 이 세상 그 어떤 파도나 바람일 지라도 하나님 앞이겠습니까?
바울은 디모데전서 6:15에서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오” 했습니다. 하나님은 유일하신 주권자시며, 유일하신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이시다. 했습니다. 주권자란? 최고의 결정권자라는 의미이며, 만왕의 왕이란? 우주만물 가운데 최고의 권력자란 의미이고, 주이시다란? 이 세상 모든 만물과 인간의 모든 것의 주인이시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NO 하시면 그 누구도 할 수 없고, 하나님께서 YES 하시면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께서 “너를(나를)”하셨습니다. 9번이나 반복됩니다. 즉 나의 하나님이시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 시선을 돌리지 않고, 문제와 상황을 바라보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