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나의 목자 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 우리는 ‘어떻게 하지?’ 라는 근심걱정에 휩싸여 삽니다. 세 살짜리 꼬마가 늙어서 뭐먹고 살지? 한다면, 다섯 살짜리 남자애가 나는 좋은 아빠가 될 자신이 없어요. 한다든지, 일곱 살짜리 여자애가 나는 대학에 들어가서 화학시험을 잘 볼 자신이 없어요. 어떻하지? 한다면 요. 하지만 어른들은 사실 이것보다 훨씬 쓸데없는 걱정과 근심 속에 산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우리는 지고 가기에는 짜증스럽고, 그러면서도 선 듯 내려놓지 못하는, 그래서 오늘과 내일 사이에서 에너지를 고갈시키며 삽니다. 아직도 오지 않은 먼 미래를 걱정하고 사느라 마음의 절반을 미래에 빼앗기고 사는 것입니다. 걱정자체가 병은 아니지만 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것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걱정이 현실이 된다면 걱정하는 것이 값어치가 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걱정이 현실이 되는 일은 대부분은 거의 많지 않습니다. 2절에서 다윗은 목자이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인도하신다.”고 합니다.
‘인도하신다.’라는 말은 앞장서서 내 앞에 있는 온갖 장애물을 들을 치우신다는 의미입니다. 히 4:16에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하셨습니다. 저의 아이들이 어린 시절, 열차표나 혹은 놀이공원에 들어 갈 때 저는 표를 미리 주지 않습니다. 개찰구를 나갈 때, 버스표를 점검할 때 비로소 표를 나눠줍니다. 미리주면 잃어버리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때가 되어야 줍니다. 하지만 언제나 미리 준비해 놓습니다. 아이들은 표를 어떻게 사지? 돈은 있나?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태복음 6:34“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이 말씀을 ‘유진 피터슨’이란 분이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하시고 계신 일에 집중하여라. 내일 있을지 모르는 일로인해 동요하지 말아라. 어떠한 어려운 일이 닥쳐도 막상 그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감당할 힘을 주실 것이다.” 제일 중요한 표현은 ‘그때가 되면’입니다. 때로 내가 걱정하는 일들이 현실로 돌아올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그때가 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감당할 힘을 주시거나 도움의 손길을 붙여주실 것입니다.
요점은 이것입니다. “오늘 주신 힘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 벌어질 일들은 내일 씨름하라. 오늘의 힘을 내일 일을 위해 쓰는 것은 합당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