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2.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3. 그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
4.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 공항에 가거나, 혹은 비행기를 탈 일이 생기면 뭔가 모르는 기대와 흥분이 생깁니다.일상에서 벗어나 또 다른 곳으로 간다는 것이 주는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상과 다른 새로운 경험도 한 몫 합니다. 기내식, 하늘을 오르는 긴장, 면세점에서 물건을 사는 기쁨 등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비행기 안의 풍경은 비슷합니다. 창밖을 바라보는 사람, 일행과 수다를 떠는 사람, 어떤 기내식이 나올까 비행기가 뜨지도 않았는데, 벌써 설레발입니다. 그런데 한 아이는 전혀 다른 기대를 가지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여행도 아니고, 기내식도 아닙니다. 비행기의 조종석과 조종사를 만나는 것입니다. 사실 조종석은 엄격한 제한이 있는 곳이라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부모님에게 간절히 자신의 소원을 말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항공사에 잠간만이라도 조종석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여행 당일 아이는 부모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부모는 이 일을 잊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타자마자 조종석을 향해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조종사 선생님! 문 좀 열어주세요. 마침내 조종석의 문이 열렸습니다. 아이의 소리를 듣고 조종사가 문을 연 것입니다. 아이는 보통 사람들이 겪는 비행기가 아니라 평생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한 것입니다. 소원과 기대가 만들어 낸 특별한 경험입니다.
- 3년간의 사역이 종점을 향하던 어느 날 주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로부터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라는 귀한 고백을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주님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를 선택하셨습니다. 이곳은 갈릴리 북부 지역의 다볼산이란 곳으로 변화산이라고도 부릅니다. 해발 570m 정도의 그리 높지 않는 산입니다. 주님은 이곳에 베드로와 요한 야고보 이 세 제자들을 데리고 오르셨습니다. 이곳에서 주님의 얼굴과 옷이 해처럼 빛나고 희어지는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어 모세와 엘리아가 나타났습니다.
다윗은 예배를 이렇게 정의 했습니다. “나와 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의 이름을 높이세.”(시 34:3) 아이가 사람들을 잔뜩 싣고도 저 높은 하늘로 높이 뜨는 거대한 비행기를 조종하는 조종석을 본 것처럼 예배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거룩하심을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놀랍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 속에 예배하던 예수님의 얼굴과 옷이 변화되었던 것처럼,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임재 속에 머물던 모세의 얼굴이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변화되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임재 속에 예배는 드려지는 예배는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변화와 회복의 역사가 나타나야 합니다. 진정한 예배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영광을 뵈옵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절로 찬양과 감사가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도 한 아이가 여느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 이상을 기대한 것처럼 그러한 기대와 준비와 믿음으로 예배하는 성도들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