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렇습니다.
2017년의 마지막 주일을 맞아 지난 한해 우리 교회 구석구석의 모습이 어땠는지 알려드립니다. 2017년 한해는 조금 힘겹게 시작을 했습니다. 우연히 직장 등 여러 사정으로 몇 가정이 이사함으로서 아이들을 포한 거의 20명 가까운 성도들이 이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예배 인원을 비롯해서 목장들 역시 모임 숫자가 현저히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주일학교 사역자, 음향, 재정, 제직 등 여러 사역들에 공백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여러 요소들로 인해 전체적으로 침체를 맞았습니다. 등록은 4명, 예수영접모임은 12명, 침례는 5명에게 베풀었습니다. 삶 공부는(수료예정자 포함) 생명의 삶이 8명, 새로운 삶이 2명, 경건의 삶은 3명, 기도의 삶은 12명이 수료하였습니다. 주일 예배 평균 출석은 70-80 선입니다. 그리고 한 목장이 분가를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예수영접과 침례입니다. 예년의 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교회의 존재목적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이 심각한 침체를 겪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목장의 모임 숫자가 예배모임 숫자와 거의 비슷한 것은 우리교회 가정교회들이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또 교회에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목장모임에 꾸준히 참석하는 vip들이 있고, 가시적인 열매들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목장과 여러 성도님들이 영혼구원에 애쓰고 있음을 압니다. 또 재정적인 면에서도 많은 성도들의 이동으로 인해 현저히 줄어들 것이 예상되었지만 예년보다 조금 줄어든 정도였습니다. 무엇보다 현저히 모임 숫자가 줄어들었던 어린이 주일학교 예배인원이 예년과 거의 비슷하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교회 성도들 8명이 추석연휴 기간을 이용해서 선교지 방문을 한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교회가 내년에는 평신도세미나를 주최하게 됩니다. 평신도세미나를 주최하려면 최소 목장 15개와 예배인원 100명을 넘어야 하는데 최영기 원장께서 강원도 가정교회들의 상황을 참작해서 기준에서 부족하지만 2018년 11월 16일-18일까지 평신도세미나를 주최하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물론 우리는 주최 시까지 최선을 다해 목장분가를 이루고 가시적인 성장을 이루어 예배인원도 기준에 맞도록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과 침체 속에서도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는 주님께서 우리를 긍휼이 여겨주심이요. 여러 사역자들이 이런 공백을 메꾸며 헌신하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