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세미나는
원칙을 보여주는 곳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가 이제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지난주 연합초원 모임에서도 목자님들에게 부탁드렸지만, 세미나를 하는 주에는 목장 모임이 가능하면 원칙대로 순서에 있는 것을 빠뜨리지 말고 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남은 한 달 동안 원칙적인 순서를 지켜 모이는 것입니다.
목장을 하면서 순서 중에 우리가 흔히 잊고 지나가는 것이 올리브 블레싱, 기도 응답 확인, 그리고 전도와 선교 도전 이 세 가지인데, 꼭 잊지 말고 포함해 달라는 것입니다. ‘올리브 블레싱’은 어린이를 포함 자녀들을 위한 기도 시간입니다. 태중에 아이가 있으면 그를 위해서 기도하고, 청, 소년이 있으면 잠깐 나와 앉으라고 해서 감사를 나누고 기도하므로 세대 간에 믿음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나눔의 시간 중에 반드시 그 전주에 냈던 기도 제목이 응답 되었는지를 확인하고 같이 기뻐하고 축하하고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같이 확인하고 축하할 때 우리가 얼마나 세세한 하나님의 기도 응답으로 살고 있는지 알게 되고, VIP들도 함께 느끼게 됩니다.
세 번째는 전도와 선교 도전입니다. 목장 모임 때마다 식구 한 사람 한 사람, 주변에 지나치는 VIP가 없는지를 확인하고, 개인 VIP가 아닌 목장 VIP를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또 후원하는 선교사님이나 후원교회를 기억하고 그분들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세미나 때는 특별히 잊지 말아 달라는 것입니다.
평소에 하던 대로 자연스러운 것이 좋지 않나? 불편해하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세미나의 목적은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간이 아니라 가정교회원칙을 보여주는 곳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이것이 세미나를 개최하는 교회가 가지는 큰 특권이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바르게 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고치는 기회로 삼는 것입니다. 세미나를 통해 다시 가정교회의 정신을 붙잡고,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 예배, 교육, 교제, 전도와 선교 등 교회의 기능이 목장에 어우러져 있는가? 우리가 평소에 놓치고 있는 것들을 점검하며 기본으로 돌아가 우리가 변질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소의 모습이 아닌 기본과 원칙으로 돌아가서 우리 자신도 다 잡는 기회가 되고, 손님들에게도 좋은 원칙을 보고 가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