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은 생명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이야기 할 때 “불변하시는 하나님”이 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불변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라면 우리의 구원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마음이 변하시면 우리의 구원이 물거품이 됩니다.
말씀을 통해서 약속하신 모든 것들은 그야말로 말장난이 됩니다. 그러므로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생명과 동일한 것입니다.
요즘 성도들이나 젊은이들이 약속을 무시하거나 별스럽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6, 7년 전 신장에 돌이 생겨 수술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목사가 주일에 설교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약속이요, 성도들과의 약속인지라 빨리 회복해서 강단에 서고 싶은 마음에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수술부위에 후유증이 생겨서 거의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생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늦게 자는 습관에 젖어 있어서 유난히 새벽잠이 많습니다.
수십 년을 한 새벽예배인데도 지금도 시계를 맞춰놓지 않으면 스스로 일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나 멀리 출장을 않는 한 새벽시간에 일어납니다.
어쩌면 죽을 때까지 이 싸움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의 약속이요, 성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교회 성도들이 약속을 생명처럼 귀하게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예배시간에 늦지 않게 오는 것, 하나님 앞에서 이러저러한 헌신이나 헌금을 약속한 것,
성경공부 할 때 시간이나 숙제하기로 약속한 것 지키기 등입니다.
목자부부들은 일주일에 네 번 이상, 자신과 목장과 목원들을 위해 20분 이상 기도하기,
매주 목자일지 쓰기 등을 서약했습니다.
신실하게 산 다는 것, 철저히 약속을 지키며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 또한 그럴 때가 꽤 있습니다. 그러나 애를 씁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불변하시는 하나님의 자녀요, 부르심을 받은 종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저의 가족들이 힘들어 할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성도들 가운데서도 그런 분이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과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는 것처럼 약속이 생명이라면 힘들어도 약속은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